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창립…임의단체 전여련서 법인으로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창립…임의단체 전여련서 법인으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11.03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에 신황숙 전여련 회장, “여성어업인 권익신장 및 어촌복지 증진”
▲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3일 출범했다. 신황숙 회장(중앙)을 비롯한 임원들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7번째),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9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면

사단법인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했다.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한여련)는 3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안상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이인제 한국UN봉사단 총재,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영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전국 수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여련은 1996년 ‘수협 부인부’로 출발해 2012년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로 이름을 바꾼뒤 회원 8,100명을 둔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성장한 것.

1부 출범식에서 신황숙 발기인 대표는 “여성어업인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국가경제 발전에도 지대한 기여를 해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성어업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구심체의 부재로 인해 여성어업인의 역할과 노고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각종 현안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채 정책 집행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며 “여성어업인의 위상 제고와 권익을 신장시키고 나아가 어촌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격려사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안상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인제 한국UN봉사단 총재가 각각 축사를 했다.

특히 축사에 나선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여성어업인 활동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영춘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김도읍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의 역사적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한여련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어업 및 어촌사회 발전 비전 제시  △교육 및 후계양성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 △수산자원 관리 및 어촌 정주여건 향상 △여성어업인간 연대의식 고취와 구심점 역할 등을 강령으로 삼아 각종 사업을 추진할 것을 공표했다.

2부 총회에서는 정관을 확정하고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신황숙 회장을 비롯, 부회장단(9명)과 감사(2명), 사무총장이 임원으로 선출됐다. 또 한여련은 2017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창립총회를 마친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는 이달 중 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을 하고 올해 안으로 설립등기를 마치게 되면 내년 2017년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체 어가인구 14만 1,000명 가운데 여성어업인은 7만 2,000명으로 비중이 51%에 해당한다.

▲ 신황숙 회장이 창립총회에서 2017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 통과를 선언하고 있다. ⓒ박종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