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올해는 많이 잡힐까요?
멸치, 올해는 많이 잡힐까요?
  •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유준택 박사
  • 승인 2016.11.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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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멸치 어황 예측을 위한 과제>
정확한 어황예측 위해 정밀한 어획자료 및 과학적 물리·생물자료 장기적 축척 필요


어황예측이란 ?

올해는 멸치가 많이 잡힐까요? 남해안 멸치의 어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필자는 참 많이 듣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년에 비해 많이 잡히고, 안 잡히고(어획수준)는 예측할 수 있으나, 정확한 어획량까지 예측하기에는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매우 어렵다.

어황예측이란 어획장소, 어획대상종, 어획기간, 어획수준(혹은 어획량) 등을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예측자료는 어획 개시시기, 어획노력량(척수 등) 조절 등에 사용되어지며, 이를 통해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합리적인 어가경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부 3.0의 취지에 따라 매주 ‘주간어황정보’ 및 ‘남해주간해어황정보’를 통해, 수온, 기상, 주요 어업별 어획동향 및 어장예보 내용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어떤 해역에 어장이 형성되는가 ?


멸치 어황 예측에 대해 얘기하기에 앞서, 어장은 어떤 곳에 형성이 되는가? 라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다. 어장이 주로 형성되는 해역은 크게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대륙붕 어장이다. 대륙붕은 평균수심이 약 130m이고, 해저면의 경사가 급격하게 가팔라지기 전까지의 해역을 말한다. 육상으로부터 하천을 통해 다량의 영양염류가 흘러들어와 해저토는 비옥하고, 여러 가지 물리적인 요인(바람, 조석 등)에 의한 해수의 연직순환 등으로 식물플랑크톤 생산이 많아 동물플랑크톤 등 어류의 먹이생물이 풍부하다. 또한, 많은 어류들의 산란장 및 성육장이고, 수심이 낮고 해저가 비교적 평탄하여 저인망 등이 조업하기에도 좋다.

두 번째로는 퇴초(堆礁)어장이다. 해양 중에 언덕처럼 우뚝솟은 퇴와 초 주변에는 여러 규모의 와류가 형성되어, 해수의 연직혼합이 잘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어류의 먹이생물이 풍부해진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11월호(통권 559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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