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어장 관측, 수산자원에 미치는 장기적 기후변화 예측 등 강화해야
연근해 어장 관측, 수산자원에 미치는 장기적 기후변화 예측 등 강화해야
  • KMI 김봉태 전문연구원
  • 승인 2016.11.0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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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 대책은 없나
Special Thema ② 기후변화에 대한 어업인 인식과 수산정책 방향


통계로 한류성 어종 감소와 난류성 어종 증가 확인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80년대 이후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기상 관측 시기 이전과 비교한다면 어떠할까? 이에 대해 일부 기상학자들은 올해 세계 평균 기온이 11만 5,00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인류가 약 3만 년 전에 출현하였으므로 현재의 기온은 우리의 조상이 겪어보지 못한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측이나 전망은 유달리 더웠던 지난 여름, 우리가 몸소 체험한 것이기에 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수산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예년에는 없었던 고수온에 의한 양식어가의 피해가 속출했고 어류, 굴, 전복, 멍게 등 주요 수산물의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

문제는 앞으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이 상당히 실현되더라도 21세기 말 평균 기온이 1986~2005년에 비해 1.8℃ 오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앞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줄어들더라도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 등이 수백 년 동안 대기 중에 남아서 기후변화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는 곧 정식 발효를 앞두고 있는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모든 국가에서 제대로 준수된다는 전제 하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만일 현재와 같은 추세로 배출된다면 두 배가 넘는 3.7℃의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수산업은 거의 재앙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어업인 인식

그렇다면 어업인들은 실제로 기후변화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 것일까? 최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업인들도 기후변화에 대해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온 변화, 해수면 상승, 바다 생물 변화, 기상이변, 해적생물 출현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요소를 자주 체감한다는 어업인이 42%, 약간이라도 체감하는 어업인은 85%에 달했다.

<이하 내용은 월간 현대해양 2016년 11월호(통권 559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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