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한 수산인 多 모였다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한 수산인 多 모였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10.3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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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높은 경영성과 창출한 사례 공유



2016 해양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가 지난 27~28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렸다. 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는 높은 경영성과를 창출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공유하고 인재 중심으로 미래수산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사)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회장 문승국)가 마련한 것.

지난달 27일 오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유통가공, 양식, 어촌관광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12명이 2016년 해양수산신지식인 표장과 동판을 받았다. 해양수산 신지식인이란 창의적 발상과 신기술 도입, 업무 방식 혁신 등을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해양수산인으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1명이 선정됐다.

올해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은 경북 포항의 김성호 남양푸드 대표에게 돌아갔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을 25년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어획-가공-유통·판매를 통한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오랜 기간 타우린, DHA 등 영양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할 수 있는 재료 조합 비율을 연구한 끝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오징어빵을 개발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어촌 젊은이들이 푸드트럭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16년 수산신지식인에게 표장과 동판이 수여됐다. ⓒ박종면

오징어빵 개발자 대상 수상

최우수상은 다양한 맛의 굴 통조림을 개발하여 일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경남 대일식품(주) 이영만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하는 SQF(Safe Quality Food) 인증 도입 등 위생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자체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수출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조미 굴 제품 개발, 굴 껍데기 자동 제거·계량 시스템 개발 등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우수상은 경기 화성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의 이창미 사무장이 수상했다. 이 사무장은 뛰어난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마을주민 전체를 체험마을 운영에 참여시켜 마을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체험마을 운영 노하우를 이웃 마을에 전수하는 등 주변 어촌관광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이밖에 민동성(전남 영백염전㈜ 대표이사), 연규식(경북 포항 아무르콜라겐㈜ 대표이사), 김정현(전북 칠보수산에스푸드 대표), 권영화(강원 ㈜한백푸드 이사), 추기영(전남 해창수산 대표), 김상국(울산 초록나라 가상국 대표), 정원주(경남 빅마마씨푸드㈜ 대표이사), 이충원(전남 덕동리 어촌계장), 박병찬(전남 땅끝어촌계)씨 등이 2016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 올해 신지식인 대상으로 선정된 김성호 남양푸드 대표가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면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이끌 인재집단”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올해 선정된 신지식인 12명 외에도 수산업 발전 유공자 6명에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축사에서 “창의적 발상과 도전정신을 겸비한 신지식인은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이끌 인재집단”이라며 “앞으로도 어가소득 증대, 수산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제2부에서는 올해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성호 남양푸드 대표, 이영만 대일수산 대표와 기술혁신상을 받은 김진규 쏘가리 연구소 대표 등 3명의 신지식인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다.

제3부에서는 환영의 밤 행사를, 이튿날에는 벡스코에서 열리는2016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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