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선 고등어’의 매력에 빠지다
‘국민생선 고등어’의 매력에 빠지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10.3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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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오해 벗고 고등어 참맛 알린다


▲ 고등어 맨손잡기.

미세먼지 주범으로 오해받았던 고등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국민생선으로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공동어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9회 부산고등어축제'. 부산광역시 서구청과 대형선망수협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바다의 보물 국민생선 고등어의 매력 속으로~'라는 주제에 걸맞게 고등어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고등어 부각 세러머리와 울라라세션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 불꽃쇼로 흥을 돋웠으며, 고등어의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내용의 창작뮤지컬 '고등어史'를 통해 고등어에 대한 오해를 지우고 동시에 고등어에 대해 쉽고 즐겁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막식 전에 진행된 부산공동어시장과 수협조합들의 수산인들과 풍악대, 시민 등이 함께하는 수산인 거리 퍼레이드 또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 '고등어史' 뮤지컬 공연.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느때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는 것이다. 수산물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맨손으로 고등어잡기는 물론, 가두리 고등어 낚시 체험으로 직접 고등어를 낚아볼 수 있었으며 특히 부산공동어시장에서는 '삶의 현장 공동어시장 1일체험'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시장의 곳곳을 살펴보고 경매를 체험하고 수료증까지 받아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송도해수욕장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바다카약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해 부산의 너른 바다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카약을 타고 나가 바다에 떠 있는 보물상자를 찾는 '카약 타고 보물 찾기' 는 부산고등어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맛 좋은 고등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명품 고등어요리관'에서는 고등어 추어탕, 고등어 크런치볼, 활고등어 회, 고등어 케밥, 고등어 탕수육 등 고등어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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