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발표회, 우수 환경신기술‧녹색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기술발표회, 우수 환경신기술‧녹색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10.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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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환경신기술·녹색기술 발표, 기술개발자와 수요자 교류의 장 마련

▲ ‘환경신기술·녹색기술 발표회’는 환경기술 개발자 및 기술 수요자가 함께 모여 최근 환경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환경기술의 보급 및 활용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절약하는 우수한 환경기술들이 소개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제16회 환경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환경신기술·녹색기술 발표회’는 환경기술 개발자 및 기술 수요자가 함께 모여 최근 환경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환경기술의 보급 및 활용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환경신기술이란「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시행령」에 따라 환경기술의 신기술 해당 여부를 심의하여 인증하는 기술이며, 녹색기술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및 시행령」에 따라 기술우수성 및 녹색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기술이다.

김경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인증평가단장은 개회사에서 “환경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년간 약 2조원 이상의 국가 예산을 투입해 연구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이렇게 개발된 우수 환경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환경신기술 등 다양한 인‧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 결과 신기술 사업화 실적은 1999년 이후 5조 7천억 원에 달하고, 매년 4천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들은 여기에 계신 환경인들이 현장에서 불철주야 연구와 실험에 쏟은 땀과 열정들이 하나씩 결실을 이룬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고 보람된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최신 환경기술 및 정부정책 발표를 통해 환경기술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로서, 이번 발표회가 국내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기술 수요자와 개발자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기술 보유업체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환경기술발표회에서는 환경신기술이나 녹색기술로 인증받은 환경기술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환경기술 보급‧촉진을 위한 환경부 정책방향, 지자체의 환경기술 현장적용 우수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GS건설의 우점 조류종 농도에 기반을 둔 염기 역세정과 분말활성탄 주입의 자동 제어형 막여과 정수 시스템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전자빔을 이용한 하·폐수 위생화 기술을 비롯한 8개 환경신기술, 동진P&I산업의 고압 프레스 탈수기와 패들건조기를 이용한 슬러지 건조기술과 지성산업개발의 집수정을 이용한 표면수 및 침투수 집수기술 등 8개 녹색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소와 서울시 생활환경과에서는 전오존시설 가동에 따른 수질개선 효과와 서울시 음식폐기물 처리 운영 및 기술개발 등에 대한 내용으로 환경기술의 현장적용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또한, 기술개발 기업의 기술이전과 투자유치를 지원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사 등을 초청해 투자상담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이 밖에 모형과 동영상을 활용한 기술 전시, 포스터 전시 등 다양한 홍보물이 배치됐고, 인증 업체들이 현장에서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기술 수요자와 현장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한 환경기술 보유자와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담당자에 대한 환경부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개발, 환경인증, 환경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과 환경보건·안전 강화와 친환경생활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국에서 참석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발주 담당자 등 기술 수요자에게 인증받은 환경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사업화 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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