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물이 콜레라 원인이라고?”
수협, “수산물이 콜레라 원인이라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9.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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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질병관리본부 항의 방문, 철저한 원인규명 촉구
▲ 수협중앙회는 5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최근 일련의 발표로 인한 수산물 소비의 심각한 위축 현상에 따른 전국 어업인들의 우려와 함께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수산물이 콜레라의 원인이라고? 전국 어업인들이 근거없는 콜레라의 원인으로 수산물이 지목됨에 따라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콜레라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지목되자 수산물 소비급락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는 5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최근 일련의 발표로 인한 수산물 소비의 심각한 위축 현상에 따른 전국 어업인들의 우려와 함께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공식 전달했다.

안재문 수협 상임이사, 박종근 가공물류부장, 신황용 품질안전팀장 등 수협 항의방문단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져 140만 수산산업 종사자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항의했다.

항의방문단은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콜레라 감염 원인을 조속히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며 원인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어업인들은 “석 달 전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오인하게 만든 발표로 수산업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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