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 개최
환경부, 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 개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08.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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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토양·지하수 청소년 지킴이 “고마워! 토양아, 사랑해! 지하수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환경가치관 형성과 친환경 생활을 유도하고 토양·지하수의 중요성을 인식케하는 의미 있는 캠프가 열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고려대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토양·지하수 청소년 여름캠프」“고마워! 토양아, 사랑해! 지하수야”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토양과 지하수의 중요성을 차세대 미래주역인 청소년과 주부들에게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토양·지하수는 인간 생존과 생태계의 터전임과 동시에 각종 오염원의 최종 종착지가 된다. 그런데 최근 인구증가, 산업화에 따른 오염원의 증가와 악성화, 기후변화 등으로 토양·지하수가 오염되고 생태적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그 가치와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 김용주 원장과 함께한 TALK TO YOU '내 마음을 알아줘'

이번 캠프는 3일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토양·지하수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7일 첫 날에는 고려대학교 강의실에서 토양과 지하수 그리고 이산화탄소 포집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토양과 지하수가 무엇인지를 학습하고, 주변에 토양과 지하수가 사용되는 곳을 찾아보며 토양과 지하수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을 알아보고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학습했다. 이어 실험을 통해 다양한 토양의 물리·화학적 차이점 및 지하수의 특성을 탐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또 하나의 작은 지구탐험'이라는 주제로 현장탐방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의 폐광산 현장탐방을 통해 광명동굴에 매장된 토양 자원과 광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폐광산에서 발생되는 토양·지하수 오염 예방 방법을 학습하고, 광명동굴 주변 쓰레기를 줍는 미화활동을 수행했다.

오후에는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수도권 폐기물 매립장 및 침출수 처리장 현장 견학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업사이클링 티셔츠 만들기.
마지막 날에는 고려대학교에서 체험학습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토양아, 지하수야, 내가 널 지켜줄게'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고유의 염색용지를 이용한 티셔츠 만들기와 여러 가지 색상의 모래와 자갈을 이용해 미니어처 생태계를 꾸며 보는 친환경 테라리움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어 '청소년 공감 톡톡' 행사를 통해 환경분야 OX 퀴즈, 친환경 생활 실천다짐의 시간을 가졌고,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김수원 고려대 부총장과 함께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토양지하수의 소중함에 대해 발표하고 마음을 나눈 공감토크 “Talk to U - 내 마음을 알아줘!!”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참여를 유도해 가족과 함께 하는 현장체험이 되도록 함으로써 가족 간의 유대 강화와 공감대 형성도 도모했다.

또, 캠프의 마무리에는 토양·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해 실천한 활동을 통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표창 등의 포상이 수여됐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어린이·청소년 여러분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토양과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면서, “저도 열심히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3일 동안 캠프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토양과 지하수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주위 친구들에게 많이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도 “이번 청소년 여름캠프는 토양·지하수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차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환경가치관 형성 및 친환경 생활 유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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