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현장 방문
연일 남해안 수온이 28~30도를 오르내리는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충남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현장을 살펴보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서산 창리 가두리 양식장과 태안 대야도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한 뒤 피해 양식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김성진 서산수협·문승국 태안남부수협·문정식 안면도수협 조합장 등 수협 관계자들과 오운열 어촌양식정책관(국장), 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 등 해수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피해 어민 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국회의원, 윤종인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 지역 관계자들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 방류 대책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어업인들의 피해상황과 요구사항을 청취한 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비,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최대한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폭염에 따른 피해는 19일 현재 경남 볼락 등 164만 마리의 어류가 폐사한 것을 비롯, 24억 5,000만원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수만 지역은 총 108어가(서산 26, 태안 82)가 양식을 하고 있는데, 이 중 74어가(서산 10, 태안 64)의 피해(69%)가 접수돼 현재 정밀조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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