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제6대 총장에 이어 제 7대 총장에 임명된 것.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 3개월여 만이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교육부가 국무회의 등 총장 임명절차를 거쳐 16일 박한일 전 총장(59·해양공학과)을 제7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총장 연임은 한국해양대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지난 3월 4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박 총장은 4월 25일 방광현(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와 함께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됐었다.

박 총장은 한국해양대 기관공학과(공학사)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해양학과(물리해양학 전공)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영국 런던대학교 UCL에서 조선해양공학 분야의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총장은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총장의 새 임기는 2016년 8월 16일부터 2020년 8월 15일까지 4년간이며, 취임식은 9월 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