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한 마리가 1,900원…“미세먼지 걱정 말고 드세요”
고등어 한 마리가 1,900원…“미세먼지 걱정 말고 드세요”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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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 풍부…오는 13일까지 롯데마트에서 30% 할인
▲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소비촉진 행사는 6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120개 전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왼쪽)과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소비자들에게 선망으로 잡은 고등어를 사은품으로 나눠주고 있다.

미세먼지 논란으로 소비 부진에 빠진 고등어를 구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수협중앙회는 6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대형선망수협, 롯데마트와 함께 고등어 판매촉진 및 시식행사를 갖고 30% 저렴한 가격에 고등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6일부터 13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120개 전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행사 기간 판매하는 고등어는 산지에서 직반입된 국내산이다.

고등어는 치매, 우울증,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인체에서 합성이 되지 않는 필수불포화지방산으로 고등어 반토막(100G)이면 하루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국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안재문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이형수 신성수산 대표, 최영제 경진수산 대표, 양준호 대양어업 대표 등 수산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고등어구이를 시식하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판촉활동에 집중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웰빙음식으로 각광받았던 고등어가 미세먼지 논란으로 소비가 위축돼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수협중앙회, 롯데마트와 함께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우리 고등어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미세먼지 논란 이후 고등어 소비가 50% 이상 감소됐다”며 “(대형선망수협이 위치한)부산에서도 학교 등에서 새로 개발한 레시피로 대대적인 고등어 판매 촉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등어 판촉 행사 참석자들이 “고등어 안심하게 드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대양어업 양준호 대표, 수협중앙회 안재문 상임이사, 롯데마트 남창희 본부장,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 대형선망수협 임준택 조합장, 신성수산 이형수 대표, 경진수산 최영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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