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R&D 산업화 촉진전략 수립 및 발표
해양수산 R&D 산업화 촉진전략 수립 및 발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06.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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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창조형 과학기술로 해양수산 신산업 본격 육성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29일 창조형 과학기술을 통해 해양수산 산업육성을 견인하기 위한 「해양수산 R&D 산업화 촉진전략(안)」을 발표했다

동 전략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해수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TF를 통하여 마련됐다. 이후 5월까지 대내외 의견수렴을 하고, 올해 5월 에 전문가 토론회 및 자문과 해양수산미래기술위원회 등을 거쳐 6월 2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 산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유망 분야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해양수산업의 부가가치가 2010년 약 1.5조 달러(세계 총부가가치의 약 2.5%)에서 2030년까지 약 3조 달러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도 해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해양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통해 바다에서 창조경제의 답을 찾고자 그간 2014년과 2015년에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및 신산업 육성 종합대책 수립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산업육성 정책과 해양과학기술 전략과의 상호연계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해양수산 R&D 산업화 촉진전략(안)」은 중‧장기적 투자를 요하는 공공‧인프라 성격의 해양수산 과학기술 특성상 그간 기업육성 효과가 부족했던 아쉬움을 극복하고, 시장수요‧가치 중심의 연구개발 추진과 기업성장을 위한 산업화 생태계 마련 등 과학기술을 통한 산업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2025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하고, 12.3만 명을 고용 창출해 14조원 규모의 국내외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 하에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 △7대 핵심산업 분야 연구개발 강화 △산업화 촉진 인프라 강화 등 3대 전략, 15대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연구개발 추진 과정에서 민간 시장 수요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산업계 전용사업에 대한 투자와 사후지원을 확대하는 등 연구개발 시스템을 혁신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기술 실용화가 촉진 되도록 과제기획 및 평가‧관리 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산업화를 견인할 7대 핵심산업의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시장창출 잠재력 등을 고려해 ‘해양청정에너지’ 등 7개 핵심산업 분야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분야별 시장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끝으로,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금융 지원을 활성화하는 등 기업 중심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인프라도 함께 강화한다. 또한, 각 지역의 창업‧투자 지원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연구개발 전문기관과 연구기관의 기업지원 기능도 꾸준히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번 해양수산 R&D 산업화 촉진전략(안)을 계기로 창조형 해양수산 과학기술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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