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 체결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 체결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05.18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사회공헌기업, 사회취약대상 2,250곳 진단, 850곳 개선, 400명 진료 지원

▲ 사업에 참여한 16개 사회공헌기업은 총 6억 9,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장판, 벽지, 창호, 가구, 페인트 등을 기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전년에 비해 4개 기업이 새로 참여했으며, 친환경 제품 기부 총액도 2배로 늘어났다.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한 소중한 기부와 실천의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회공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어르신 활동공간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해 CJ라이온㈜,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16개 사회공헌기업 대표와 인천광역시청, 경기도청, 부산광역시청 등 15개 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축사를 통해 “본 사업은 거주공간의 실내공기질을 진단·컨설팅함과 동시에 사회공헌기업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주거환경 개선, 환경성질환자에 대한 진료 지원 등 원인을 파악하고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 며, “앞으로도 환경성질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거주공간 조성과 사회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 환경성질환자가 거주하는 2,250곳을 진단하고 이 중 실내 환경이 취약한 850곳을 선정해 장판, 벽지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한 16개 사회공헌기업은 총 6억 9,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장판, 벽지, 창호, 가구, 페인트 등을 기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전년에 비해 4개 기업이 새로 참여했으며, 친환경 제품 기부 총액도 2배로 늘어났다. 이는 2009년 이 사업이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사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취약계층의 실내 거주공간을 진단하고, 사회공헌기업은 친환경 물품을 제공한다. 각 지자체는 선정된 취약계층 거주공간의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일련의 협업과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아토피나 천식 등의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400명을 선정하여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진료 서비스는 고려대안암병원 등 환경보건센터와 연계하여 환경성질환관련 진단과 치료를 경중에 따라 2~3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흥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기업의 친환경 제품 기부 확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 만큼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취약계층이 환경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