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대 최대 크루즈 박람회, 부산서 성황리에 폐막
아시아 역대 최대 크루즈 박람회, 부산서 성황리에 폐막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5.1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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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2,500여명 참가, 최초의 아시아권 통합 크루즈 행사

 

아시아권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 행사인 'Seatrade Cruise Asia 2016(이하 SCA 2016)'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돼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SCA 2016은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고 국제크루즈 행사 전문회사 영국 UBM社가 주관한 최초의 아시아권 통합 크루즈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7개국의 선사, 여행사, 항만, 크루즈 연관산업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여하며 역대 개최된 아시아권 크루즈 행사 중 가장 성황리에 개최된 행사로 기록됐다.

행사에서는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 임원들과 크루즈산업 관계자, 기항지 항만자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돼 한국과 아시아 크루즈시장 발전전략과 아시아의 크루즈 관광산업 전망, 크루즈 터미널 디자인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으며 전시행사, 크루즈산업 취업 희망 학생들을 위한 여행사 워크숍, 크루즈 커리어 토크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12일에는 중국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아태지역 1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언사, 중국 춘추여행사, 부산광역시, 인천항만공사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관광프로그램 개선, 공동마케팅 및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을 협의했다.


행사를 찾은 스타 크루즈의 마이클 고(Michael Goh)수석 부사장은 “아시아의 크루즈 승객은 2012년 77만 명에서 2014년 140만 명대로 성장하며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 전체 인구 중 크루즈를 경험한 사람의 수는 0.05%이하”라며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수요 및 전망'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차트 매니지먼트의 테드 블라미(Ted Blamey) 총장 역시 “아시아 크루즈시장에서 2015년 기준 한국의 비중은 아직 2%에 불과하지만, 2012년~2015년 한국 크루즈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36%인점으로 볼 때 순조로운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아시아지역 크루즈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공감하며 가족 중심의 아시아 크루즈 이용객들의 패턴에 맞춘 다양한 선택권을 마련하고, 초대형 크루즈 입항시 빠르고 효율적인 출입국 수속을 위한 해결책을 선사와 항만당국의 협업을 통해 찾아가야 한다며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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