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해양동물, 전문 구조대가 지킨다!
위험에 처한 해양동물, 전문 구조대가 지킨다!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6.05.1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EM,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 교육 및 훈련 실시

▲ 완치된 바다거북이 방류 모습.<자료제공=해양환경관리공단>


위험에 처한 해양동물 구조와 치료를 위한 전문 교육과 훈련이 실시돼 해양동물 보호망이 보다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만)은 해양동물의 전문적인 구조·치료활동 지원을 위해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 지정 전문구조·치료 8개 기관은 위험에 처한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필요 시 기관으로 이송해 치료해왔으나, 전문인력 부족과 교육·훈련 프로그램 부재로 효과적인 구조·치료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의 관리와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매년 교육·훈련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상기 프로그램을 이수한 인력을 보유토록 정했다.

이번 교육·훈련은 구조·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구조·치료 관련 제도와 정책 △질병 관리 및 구조·치료활동 사례 및 발전 방안 △장비 소개 및 운영 등 이론과 실습과정이 균형적으로 구성됐으며, 고시 제정 후 첫 교육·훈련임에도 20여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이번 교육이 기존에 지정된 구조·치료기관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지정외 기관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신규 기관의 지정 유도, 궁극적으로 해양동물 보호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의 관리와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제19조에 따라 구조·치료기관의 지원 등에 관한 업무 위탁기관이며, 2014년부터 해양동물 구조·치료활동에 대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