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열에너지’ 활용 방안 모색
K-water, ‘수열에너지’ 활용 방안 모색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04.26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난방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주목
물 온도 차를 이용한 방식으로 댐용수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 효과 기대

▲ 수열(水熱)에너지는 댐과 하천, 호수 등 다양한 용수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26일 오후 2시 30분, 강원대학교(강원도 춘천)에서 물과 대기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수열(水熱)에너지는 ▲여름철 대기 온도보다 낮은 물의 온도를 냉방에 활용하고 ▲겨울에는 대기 온도보다 높은 물의 온도를 난방에 활용 해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약 20~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댐과 하천, 호수 등 다양한 용수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K-water가 관리하는 소양강댐의 물(연평균수온 7~8℃)을 춘천시의 냉·난방에 활용하면, 여름철 냉방용 전력 에너지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 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IT기업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설비 등의 열을 식힌 후에 배출되는 뜨거운 물을 가정에 공급해 급탕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IDC (Internet Data Center)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시설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며 항시 열이 발생하여 냉각 설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는 K-water의 수자원과 춘천시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IDC 단지 조성과 이를 통한 수열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다.

‘수열에너지 현황과 활성화 방안’, ’수열에너지 적용사례 및 효과분석‘, ’IDC의 세계적 추세 및 수열에너지 적용방안‘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주제발표에 이어 공공기관, 학계, 언론, 연구기관 등 이해당사자들의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K-water는 2006년 주암댐 관리사무소를 시작으로,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623RT(약 2,180kW, 연간 567MWh 절감, 133가구분)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4년 제2롯데월드에도 수열에너지를 개발해 현재는 전체 냉난방 부하의 10%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 개발예정인 강원도 횡성군의 송전정수장 등에도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앞으로 춘천이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 및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IDC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며, K-water는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