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마비성패류독소 진해만 해역으로 확산
[속보]마비성패류독소 진해만 해역으로 확산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3.29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과원, “자연산 패류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는 일 없어야”

마비성패류독소가 경남 진해만 해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경남 거제도 동부 연안에서 패류 채취금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비성패류독소 농도가 허용기준치(80㎍/100g)를 오르내리면서, 패류독소 발생이 경남 진해만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현재 경상남도·부산광역시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거제도 동부 연안에서만 검출되던 마비성패류독소가 경남 진해만 일원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기 시작해, 조만간 진해만 전 해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도 동부 연안(시방·능포·장승포·지세포)의 진주담치에서 100g 당 44∼77㎍이 검출되었고, 진해만 창원시(구복리·난포리·덕동·진해 명동)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도 100g 당 40∼43㎍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최근, 진해만 연안은 마비성패류독소의 원인이 되는 플랑크톤 발생에 좋은 수온(11∼14℃)조건에 가까운 수온(10∼11℃)이 유지되고 있어 조만간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대되고 농도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태식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진해만 해역의 패류독소 발생 확산과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낚시꾼이나 행락객이 자연산 패류를 임의로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 등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패류독소정보)으로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