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노련,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반대’ 성명
전해노련,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반대’ 성명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3.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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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소속 12개 공공기관 노조 공동대응방안 모색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이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전해노련 소속 12개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들은 지난 17일~18일 이틀간 부산항만공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2016년도 1/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 전 직원 확대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전해노련은 한 목소리로 “성과연봉제의 전 직원 확대 도입은 저성과자 퇴출로 변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결국 쉬운 해고로 직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전해노련은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전해노련은 “성과연봉제와 저성과 퇴출제는 공정한 평가기준도 없고 공공기관 특성상 만들 수도 없다”며 “기관장 눈 밖에 나면 저성과자로 둔갑시켜 임금도 깎고 해고시킬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또 전해노련은 “정부는 공공기관의 존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성과연봉제, 일반해고 지침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저성과자 퇴출제를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해노련은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인천항만공사, 한국선급,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 산별노조 가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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