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법조업 감시시스템’ 세계 극찬 받아
한국 ‘불법조업 감시시스템’ 세계 극찬 받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3.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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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업감시네트워크 워크숍서

▲ 부산 동해어업관리단에 설치된 조업감시센터(FMC, 센터장 이태히). ⓒ박종면

우리나라 불법조업 감시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극찬을 받았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제5회 국제어업감시·통제·감독 네트워크(IMCS Network) 워크숍’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 조업감시시스템이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3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됐으며, 56개 회원국 및 국제수산기구의 어업지도단속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5회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바다의 생명력’과 ‘(IUU어업)숨을 곳은 없다’라는 주제로 지역적·국제적 감시·통제·감독(MCS) 협력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워크숍에서 부산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정상윤)에 설치된 우리 조업감시시스템을 소개했고, 국제사회 어업지도단속 전문가들은 우리 시스템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토드 두보이스(Todd Dubois) IMCS Network 부의장은 현지에서 “인공위성 기반 실시간 전자조업보고시스템까지 갖춘 한국형 조업감시시스템이 무척 인상적이며, 태국의 예비 IUU어업국 지정·해제에 적극 지원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향후 한국이 IMCS Network 등 국제사회에서의 적극적인 역할수행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해양에서의 지속가능한 수산업 유지·발전은 불법(IUU)어업이 없어져야 가능하다”며, “정부는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며, 국제사회와 공동 협력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어업관리단 FMC에서 운영 중인 불법조업 감시시스템.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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