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60년 역사 최초 민·관·연 1박2일 워크숍 열려
원양어업 60년 역사 최초 민·관·연 1박2일 워크숍 열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3.0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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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차관 모두 참석해 원양산업 지원 약속

▲‘2016년도 원양산업 워크숍’ 첫날인 지난 3일 김영석 해수부 장관, 장경남 원양산업협회장 등 워크숍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종면


원양어업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민·관·연 관계기관을 모두 아우르는 1박2일 워크숍이 열렸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해수부 해양정책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관리원, 동해어업관리단, 해양수산개발원(KMI), 원양산업협회, 원양선사, 원양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 등 원양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원양산업 워크숍’을 3~4일 1박2일 일정으로 천안 수협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김영석 장관의 지시로 민·관·연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

워크숍 첫날인 3일 해수부는 원양산업의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연구기관은 원양산업의 미래 방향을, 업계는 현장의 동향과 발전방향 등을 나누어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아프리카 수역 △러시아 수역 △WCPFC/IOTC 등 다랑어기구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FAO 41해구/포클랜드 △합작 및 해외경영(투자)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분임토론 시간에는 원양산업의 현실과 발전을 위한 난상토론이 이뤄졌다.

이틀째인 4일에는 전날 분임토론 결과를 공유하고 윤학배 해수부 차관과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이날 업계 요구사항을 실행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키로 했다. 팀장은 조신희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국장)이 맞는다.

전날 김영석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해수부는 예비 불법(IUU) 어업국 지정 해제, 한국인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사무국장 배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노력 등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원양산업계를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김 장관은 첫날 원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원양산업인 8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4일 윤학배 해수부 차관이 참석자들의 질의와 요청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업계 요구사항을 실행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면

장경남 원양산업협회장은 축사에서 “1박2일 워크숍은 원양어업 6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고의가 아닌 IUU에 대해서는 처벌수위를 달리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 장관과 윤 차관이 첫날과 이튿날 번갈아 가며 참석했다. 한 행사에 장·차관 모두 참석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는 해수부의 원양산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은 원양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민·관·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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