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김의 날’,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 기념
정월 대보름 ‘김의 날’,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 기념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3.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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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엔 5억 달러 수출한다” 목표 공표



제5회 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 김 수출 3억 달러 목표 달성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한국김산업연합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수산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김산업 종사자, 유관 단체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김의 날 및 수출 3억불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식전 행사로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김영석 장관, 김덕술 김산업연합회장, 배기일 수산무역협회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 등 관계기관장들이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조미김, 스낵김 등을 나눠주며 홍보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 김의 날 식전 행사로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김영석 장관, 김덕술 김산업연합회장, 배기일 수산무역협회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 등 관계기관장들이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조미김, 스낵김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가졌다.

기념식장에서는 부대행사로 우리의 세시풍속인 김복쌈만들기, 김 관련사진 전시회, 지역별, 종류별 김 수출품(150여 종) 전시, 김의 날인 전날 진행된 김 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3시부터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김 산업 발전과 김 수출 유공자와 김 요리경연대회 수상자에 대한 해수부 장관의 시상이 있었다. 3억 달러 수출 달성에 공이 많은 김산업연합회, aT, 수산무역협회 등 3개 단체에는 해수부 장관이 수여하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날 김덕술 김산업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꿈같이 여겼던 수출 목표 위업을 달성한데 대해 감격스럽다”며 “그동안 힘써주신 김산업인과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한 관계기관 공무원과 유관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5회 김의 날 행사를 수출 3억불 달성 행사와 같이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대통령 연두 업무 보고 때 스낵김이 간식으로 나와서 다들 맛에 놀랐던 일, 산업부 장관이 설 선물로 국무위원과 공관장들에게 설 선물로 스낵김을 보내 반응이 좋았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장관은 이어 “김이 대표 수출상품으로 떠올랐지만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며 “5억불, 10억불을 넘어 글로벌 씨푸드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요리 경영대회 대상작 '김강정'.

이어진 비전 선포에서 김산업연합회는 “2020년 김 수출 목표 5억 달러로 정하고 이를 기필코 달성해 어촌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수출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 건배로 행사가 끝이 났다.

우리 김은 2015년산 1억2,800만속을 생산, 세계 92개국에 3억5백만 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생산과 수출 세계1위로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산물 수출 130여 품목 19억 달러 중 원양 참치에 이어 2위로 전체 수출액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수산물 505개 품목 중에서 5위를 차지한다.

한편, 김의 날은 김에 오곡밥을 싸먹으며 복을 기원한 정월대보름 ‘김 복쌈’ 전통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코엑스에서 김 생산어가와 가공업체, 수출업체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김 수출 5억 달러 달성 비전 선포식’에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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