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새 지도경제 대표에 공노성 전 상임이사 당선
수협중앙회 새 지도경제 대표에 공노성 전 상임이사 당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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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신임 대표 “한국 수산업 발전 주축 되도록 조직 이끌 것”
▲ 공노성 수협중앙회 신임 지도경제 대표이사. ⓒ박종면

김영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 후임으로 공노성(59) 전 지도경제 상임이사가 당선됐다.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88표(반대 1표, 기권 4표)를 얻어 98%의 지지율로 공 전 이사를 새 지도경제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이날 치러진 투표에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수협 회원조합장 89명이 참석했다.

공노성 신임 지도경제대표이사는 앞서 지난 3일 지도경제대표이사 후보자 1명을 결정하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 등을 거친 뒤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번 선거에 나왔다.

공 신임 대표이사는 1956년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해양산업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도에 수협중앙회에 입회 한 뒤 유통, 가공업무 부서장을 거쳐 경제사업 담당 상임이사를 두 차례 역임하는 등 경제사업 분야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수협은 경제사업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 신임 대표이사가 선출됨에 따라 지도경제사업 부문이 유통, 판매, 수출 중심의 조직으로 새롭게 재편해 나가는 데 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 대표이사는 당선소감에서도 “올해 지도경제사업과 신용사업(수협은행)을 분리하는 내용의 수협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사업구조개편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수협 본연의 역할인 수산물 유통과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도경제사업 부문을 꾸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어민, 조합원의 소득증진과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각종 정책이나 공동사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수협이 한국 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나가는 주축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노성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16일부터 4년간이며 다음날인 17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대표이사로서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태 전 대표는 임기를 4개월 남겨두고 지난 1월 20일 조기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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