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추진체 잔해 어민이 발견 신고
北 미사일 추진체 잔해 어민이 발견 신고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2.11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정보 파악에 중요한 단서
▲ 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잔해 인양에 우리 어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KBS뉴스 캡쳐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1단 추진체 잔해 인양에 우리 어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 추진체는 발사 2분 만인 오전 9시 32분쯤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분리돼 공중 폭발하면서 270여 개의 파편으로 해상에 떨어졌는데, 이를 근해통발 어선 17경산호(선장 김외안)가 발견해 수협 어업정보통신국과 해양경비안전본부 등 관계기관에 보고했다는 것.

파편 수색에 들어간 해군은 추진체의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파편을 인양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수거한 파편을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보내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파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사일 재질은 물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해 어민들의 조업 안전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전국 주요 항·포구에 소재한 16개 어업정보통신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출어선과 상시 교신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