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서해 대륙붕 해저지형 정밀 조사
국립해양조사원, 서해 대륙붕 해저지형 정밀 조사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6.01.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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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부 해저지형조사 완료…골재채취 웅덩이 등 해저특이지형 확인

▲ 군산서부 해역은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로 2008-2009년 바다 골재채취단지로 지정된 구역으로 해양자원 개발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직대 류재형)이 지난해 4월 초부터 실시된 군산서부 해역 9,000㎢(여의도 면적의 약 3,100배)에 대한 정밀해저지형조사를 완료했다.

동 해역은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로 2008-2009년 바다 골재채취단지로 지정된 구역으로 해양자원 개발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조사결과 군산서부 해역은 최저 46m에서 최고 92m의 수심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수심은 약 78m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해저지형은 강한 조류의 영향으로 조류방향과 동일하게 발달한 사퇴(sand ridge)가 북동-남서방향으로 길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심 70m 해저에서 모래톱이 아주 뚜렷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지형으로는 2008-2009년 동안 바다모래의 채취가 이루어진 서해 EEZ 골재채취단지 내 38광구, 9개 지역에서 대량으로 골재채취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골재채취 웅덩이는 폭 100-500m, 깊이 2-17m의 분포를 보였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관할해역에 산재되어 있는 해저특이지형의 형상을 정밀 조사해 해양자원개발 등 해양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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