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대표 등 수협 지도경제 상임이사 오는 20일 퇴임
김영태 대표 등 수협 지도경제 상임이사 오는 20일 퇴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6.01.15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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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선출 위한 임시총회 2월 16일 열기로
▲ 김영태 대표이사를 비롯, 김종수·서기환·공노성 등 상임이사 전원이 동반퇴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수협 국정감사 때 모습. 김임권 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옆으로 김영태 대표이사, 김 대표이사 뒤로 공노성·김종수·서기환 상임이사(왼쪽부터)가 자리하고 있다. ⓒ박종면

<續報>김영태 대표를 비롯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상임이사 전원이 조기 사퇴한다(1월 12일자 <현대해양> 인터넷 기사 참조).

수협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월례 부서장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영태 대표이사를 비롯, 김종수·서기환·공노성 등 상임이사 전원이 동시에 임기를 남겨두고 조기퇴진하기로 했다는 것.

이들은 15일 오전 수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 물러날 뜻을 밝히고 비상임이사 등 참석자들과 퇴임인사를 나눴다.

당초 김 대표이사의 경우 오는 5월 22일, 서기환 이사는 3월 27일까지 임기가 남았고, 김종수·공노성 이사의 경우 6월 19일까지 5개월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나는 것.

상임이사들이 조기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서정욱 감사위원장, 강학순 수협유통(주) 사장, 강명석 수협노량진수산(주) 사장에 이어 중앙회 대표이사를 비롯한 지도경제 상임이사 또한 친김(親金) 인사로 친정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시점이 앞당겨졌다.

김 대표와 상임이사들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2층 독도홀에서 열리는 퇴임식을 통해 약 40년 간의 수협인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전원 동시 사퇴할 경우 업무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공노성 상임이사가 후임 대표이사가 선출될 때까지 직무대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밝혔다.

15일 이사회에서는 후임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퇴임식 다음날인 21일 이사회를 열고 5명의 인사추춴위원을 선정키로 했다.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는 다음달 16일 열린다.

한편, 수산전문지 등 주요언론에서는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일괄 사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김 대표이사와 상임이사들이 지난해 3월 김임권 회장이 취임하면서 새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전임 이종구 회장 당시 임원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중앙회 안팎의 압박에 시달려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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