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지하수 신규R&D 추진 공청회 열려
토양·지하수 신규R&D 추진 공청회 열려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12.17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학·연·관 등 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연구개발 밑그림 구성

▲ 이번 공청회는 토양․지하수 분야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연구개발의 추진방향과 세부 기획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중환경 오염과 위해성을 해결을 위한 신규R&D사업추진 공청회가 열렸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토양·지하수 분야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기획(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16일 서울 그랜드힐튼서울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복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중공간이 깊고 넓어짐에 따라 이제는 단순히 토양과 지하수 정화의 수준을 넘어, 국민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지중환경 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일반국민 및 관계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수렴된 고견은 최대한 반영해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중환경 구현에 필요한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토양․지하수 분야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연구개발의 추진방향과 세부 기획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년부터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토양․지하수 현안에 대응하기 한경 신규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기획을 추진해 왔다.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은 지하수, 지하시설 등 땅 속의 환경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중환경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 사업에서는 오염된 지하 토양이나 지하수를 원위치에서 직접 처리하는 ‘지중처리(in-situ)’ 기술의 전환과 함께 화학사고 등 신규 정책현안에 신속히 대응 가능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염원인자 판별기술을 확보해 국가의 오염정화비용을 줄이고, 고효율․저비용 토양정화기술의 실증화 등을 거쳐 개발된 우수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지중오염 위해성 평가기법․장비의 개발, 지하수오염 관리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중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2018~2027) 기획(안)’을 확정해 내년 초에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기획재정부 등 주관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지하 활동 공간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어 지중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구개발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청회에 전문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