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무역협, 자카르타서 715만 달러 수출 상담 등 할랄시장 개척
수산무역협, 자카르타서 715만 달러 수출 상담 등 할랄시장 개척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12.1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까르푸, 무궁화유통 등과 MOU 4건 체결
▲ 한국수산무역협회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단일 국가로는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지난 11일~13일까지 3일간 ‘2015 자카르타 K-Seafood Fair’를 열었다. 사진은 요리 시연 시식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715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2015 자카르타 K-Seafood Fair’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B2B(수출상담)와 B2C(소비자체험)로 나뉘어 개최됐다.

첫째날 B2B 행사에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공무원, 현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언론사 기자 등이 대거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는데,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중소기업부, 검역청, 할랄인증기관 등)간에 상호교역 및 우호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상호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 유통마트(까르푸, 무궁화유통, 롯데마트), 제주수협유통과 현지 바이어인 J&I International 사이에 MOU를 체결하여 한국 수산물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수협유통 등 한국 참가업체 12개사와 현지 바이어 28개사와의 1:1 수출상담회에서는 43건 71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한편, 현장에서 제주수협유통과 현지 바이어 J&I 인터내셔널 사이에 3만불 상당의 계약을 체결해 한국 넙치 등 활수산물이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연이어 도심 대형 쇼핑몰 옥외광장에서 개최된 B2C 행사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우수 수산물 나눠주는 등 수산물 홍보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아울러 한국의 마샬아츠 공연팀(Y-Kick)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커버댄스 공연팀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공연을 선보여 내방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한국 문화와 한국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수산물 공동 홍보관을 설치하여 참가업체 및 할랄인증 수산식품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우수 수산제품을 진열·홍보하였으며, 홍보 동영상 상영, 오픈키친타입의 길거리 음식체험(어묵탕, 해물떢복이, 김밥 등)과 우리나라 전통한복 입기 체험, 투호놀이, 양궁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 실시해 한국 문화와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내방객(연인원 3만여명)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자카르타 K-Seafood Fair는 세계 최대 할랄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은 물론, 현지 소비시장 정보 수집 및 트렌드 파악 등 다방면의 성과를 거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수산무역협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K-Seafood Fair를 개최해 할랄시장에 대한 한국수산물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