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고 관광도시 강릉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성장시킬 터”
“동해안 최고 관광도시 강릉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성장시킬 터”
  • 현대해양
  • 승인 2010.05.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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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최명희 시장

동해안의 대표적 관광지이자 국내 최초로 저탄소 녹색도시로 선정된 강릉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최명희 시장은 “경포 일원을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적 관광명품 도시로 조성, 강릉시가 세계일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다. 최 시장은 “동해안 관광도시에 머물러 있던 강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어촌 어항을 활용한 녹색 생태 관광 도시로 육성시킨다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덧붙인다. 

 지난해 7월 경포 지역이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 사업으로 경포호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습지 및 유수지 설치 등 경포 습지 조성에 117억 원을 들여 25만2천㎡를 단계적으로 확대, 옛 경포호의 본래 습지로 복원해 가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최 시장은 “습지 조성을 통해 수질을 정화함으로써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우수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복원하는 한편 탐방로와 조류관찰대 등을 설치, 생태적 수용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의 생태관광,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지역의 역사 및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강릉시가 녹색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청사 주차장에 4억6천500만원을 들여 50㎾급 태양광발전소를 설립, 연간 6만3천㎾의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비롯, 홍제 정수장에는 소수력 발전시설, 국민체육센터에는 태양열 급탕시설 등 3개 부문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나고 있다고 덧붙인다.

 최 시장은 "경포 지역이 동해안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서 생태 및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 저탄소 녹색체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환경부도 성공적인 저탄소 녹색시범도시의 조성을 위해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가는 등 재정적 및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다.

 또 어촌 어항은 특성화계획에 따라, 12개 항포구별로 아름답고 규모 있게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는 산업까지 공존하는 ‘융합형 경제 블록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아울러 수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율관리어업 참여 공동체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현재 20개 공동체에서 전 업종ㆍ어촌계로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또 해양관광ㆍ레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강릉시에 연안유람선, 울릉도여객선 취항 등 요트마리나항을 중심으로 동해안지역의 해영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자신한다.

강릉시 해양수산업의 중요사업과 앞으로 계획은.
 
올해는 “어촌 민생경제 활력회복”의 큰 틀에서 어촌경제 안정화와 어업경영 능률화를 위하여 어업인 공동체 지원 사업 7개 분야에 13억, 어촌민생안정 및 경영개선 지원 사업 16개 분야 17억, 기르는어업 육성사업 14개 분야 20억, 어업생산 기반시설사업 6개 분야 13억, 해양관광 기반확충사업 등 14개 분야 43억 원 등 총 106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강릉시를 전형적인 해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우선 중부, 남부권역으로 나누어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먼저 북부권에는 주문진을 축으로 하는 주문진항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중부권은 안목과 남항진을 축으로 하는 강릉항 어촌복합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민자 유치로 강릉항에 요트 마리나 클럽하우스를 시설중에 있으며, 남부권에는 정동진을 축으로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 심곡항 개발과 정동진항에 대규모 콘도시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시장님의 시정 운영방안과 앞으로 강릉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강릉 경제의 큰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포 관광의 국제화, 강릉단오제의 세계화, 소나무 명품화 사업, 아트폴리스형 도시, 평생학습도시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는 강릉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을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보다는 좀 더 가꾸고, 포장하고, 문화를 담고 꿈을 주는 마케팅 강화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한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녹색성장과 창조도시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은 뉴밀레니엄 시대가 시작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서,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우리도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2020년 강릉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사업으로 녹색도시, 창조도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토 균형개발을 위한 대형 국책프로젝트를 가시화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과 동해안권 발전특별법을 통해 우리시는 의료관광을 핵심선도 산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 2013년까지 환동해권 관광휴양과 웰빙 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관광휴양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대규모 민자유치가 이루어지고 설악관광, 단오문화권 특정지역개발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한편 강릉 경제의 미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 강릉과학산업단지를 통해 2013년까지 100개 기업유치와 3,0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라믹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과는 MOU를 체결하고 분원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세라믹 신소재, 차세대 IT 융합산업, 기능성 바이오 식품개발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11월27일 포스코와 MOU 체결을 통해 마그네슘제련소를 유치 등 기업입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국립·정부출연 연구기관 유치로 2018년까지 총 2조 8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어업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특별한 묘책이 있다면.
 
그동안 수산업은 어선어업을 위주로 하는 잡는 어업에 지원하여 왔으나 국제 흐름이 바뀌고 국민소득 향상과 더불어 해양은 관광산업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시대의 요구에 봉착해 있습니다.


따라서 어촌과 관광은 상생의 길을 같이 가야 하므로 어업인들과 지속적인 대화로 어업인이 동참하는 관광개발을 통해 다 같이 잘 사는 어촌마을이 되도록 노력하다 보면 소통은 자동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 해결방안으로는 어촌분야별 간담회 수시 개최와 어촌계, 자생단체별 순회 현장방문을 통해 어업인들의 요구와 불편사항을 수렴하여 예산반영과 제도개선을 하고, 시책설명회 및 사업신청 설명회 등을 통한 홍보와 협조를 통해 민원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현재 강릉시의 해양 수산분야 해결과제는 무엇이며, 특히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급변하는 국제경쟁과 지구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경쟁력이 떨어지는 잡는 어업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르는 어업 육성을 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강원도립대학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에 따른 지원을 확대해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은 재정이 열악한 강릉시가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려우므로 강원도와 정부가 같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 해결과제는 어촌·어항의 특성화사업을 실현하여 청정하고 아름다운 어촌경관 조성으로 어업과 관광을 접목하여 소득을 다양화 하는 전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력 육성은 한 두 해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기에 어업인 후계자를 중심으로 어촌지도자 육성에 초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FTA 등 수산물 개방에 앞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
 
지금은 국제화 글로벌 시대입니다. 따라서 수산물 개방은 시대의 흐름이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수산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져 위기에 직면할 수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우선 수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물가공 공장에 HACCP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기르는 어업만이 우리 수산업의 살길이라는 목표아래 연안어장 목장화 및 양식어업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 대안으로는 노후 보장과 경제력 확보를 위해 전어업인 연금, 보험가입, 장비의 자동화 지원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수산물 가격안정 정책, 안정적 생산을 위한 적정어선의 연안어선 감척사업 지속시행 등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자원조성과 어촌관광이 새로운 어업인 소득증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강릉시가 추구하는 방향은.

이제는 고기를 잡는 어업이 아니고 어업자원을 관리하여 관광자원화 하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패턴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하며 이런 취지에서 어항은 관광복합항으로 전환시켜 요트 마리나시설, 유람선운항과 어선이 함께 이용하고, 마을어장은 전복, 해삼, 조개잡이 등 수산생물을 관광객이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어장 운영과 낚시어선을 상시 운항하여 레져 동호인 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어촌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가족형 체험 테마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구체적 추구방향은 소돌지구(우암진항)는 수산물의 자연산만 취급하는 특성화지구로 주문진지구는 수산물(건어물)쇼핑, 먹거리 명소화로 안목지구는 요트, 유람선, 여객선 취항 등 동해안 해양관광 거점화로 안인, 정동지구는 테마형 해양관광 지역 특성화로, 금진지구는 자연산 중심의 먹거리 단지, 어항주변의 공원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늘 푸른 생명도시를 지향한다고 들었습니다. 도시디자인도 일신해야 할 것 같은데요. 공공디자인을 일신할 복안은 있습니까?

우리시는「도시개조(City Renovation)」라는 큰 틀 속에서 도시 디자인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하여 강릉을 편안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공간, 경관, 환경, 행정, 문화, 도시브랜드까지 총 6개 영역을 통합 디자인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공간디자인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조성 차원에서 대학로 거리디자인 개선사업과 전국 최고의 자전거 테마도로 조성했습니다.

또 거리간판 정비와 경포호 주변 생태습지공원 조성과 강릉항을 중심으로 한 어촌 어항 복합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제11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도  그린디자인 경영을 바탕으로 녹색디자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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