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대에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 강구하겠다” 김영석 장관 취임
“수출 증대에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 강구하겠다” 김영석 장관 취임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11.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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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3년차 4번째 해수부 장관
▲ 11일 취임식을 마친 김영석 신임 해수부 장관이 직원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이 11일 오후 5시 30분 취임식을 갖고 부활 3년차 해수부의 4번째 수장으로서 업무에 돌입했다. 김 신임 장관은 이날 앞서 청와대에서 박근혜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 장관은 11일 세종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출 증대에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새로 태어난 해양수산부의 사명이 급변하는 해양질서에 대응하고, 바다에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입증해 위대한 해양역사를 새로 써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해양수산 입국(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며 “수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첨단 양식기법을 개발 보급해 고부가가치 품종의 대량 양식을 지원하고, 우리 수산물인 K-Seafood가 세계인의 식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통망 개선, 고차가공시설 확대 등 수출 증대에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 △건전한 어업질서를 확립 △TAC 제도의 내실화 △명태 살리기 등 자원관리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첨단양식과 수산자원 관리, 유통 가공 혁신을 통한 어업소득을 증대 △도시근로자 가구의 72% 수준인 어가소득 80% 수준 돌파 등을 약속했다.

김 장관이 이렇듯 수산 정책 추진방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수산 업무 경험이 적어 수산에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또 해양 업무와 관련해서는 “해양안전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적 가치로 인식하고, ICT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류 역사의 변화와 발전은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인용하며 “창조적 소수가 되자”고 역설했다.

한편, 김영석 신임 장관은 최낙정, 강무현 전 장관에 이어 차관 출신 세 번째 내부 승진 해수부 장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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