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철도 안전 관리 출발 기적 울려
실시간 철도 안전 관리 출발 기적 울려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5.11.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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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철도기술로 해외시장 개척 기술 확보
▲ 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각종 장애 및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지능형 열차제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철도 안전 관리가 입체화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각종 사고의 선제적 방어를 위한 실시간 철도안전 감시제어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연구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실시간 철도안전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개발’에 나서 열차 안전 운행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김상암 박사가 단장을 맡은 이 연구는 고속화, 첨단 ICT 기술과 융합 되는 추세에 발 맞춰 중앙 통제에 열차 운행뿐 아니라 안전 저해요소까지 실시간 점검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철도는 KTX를 비롯해 ITX, EMU 전동차 등으로 고속, 준고속화 되고 있다. 따라서 속도에 맞는 안전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 안전 기술 개발은 국내 철도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조류는 범 세계적인 것으로 유럽연합, 일본 등 철도 선진국도 ‘차상 실시간 모니터링 요구, 지능형 철도 융합시스템’과 ‘철도 지능형 교통체계계획 수립’ 등으로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국가 철도망 사업의 동반자로 반드시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단의 주장이다.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든든한 동반자

이 연구는 ‘지능형 안전관리’라는 개념아래 안전 업무 종사자의 올바른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실시간 현장감시 및 상태확인과 정보공유, 조기대응, 안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 연구가 현장에 투입되면 열차 구동품, 차륜 결함, 차량 하부부품, 현가 부품, 대차 결함, 궤도 취약구간, 지진 및 터널화재, 전차선 감지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단은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2014년부터 19년까지 실시간 철도 안전관제 플랫폼과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을 하며 2단계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지능형 철도안전 센싱, 모니터링 및 제어기술 개발과 실시간 사상사고 감시제어 기술 개발, 3단계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지능형 철도안전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시범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로 1단계 2년차를 맞은 연구단은 빅데이터 기반 통합 철도안전 감시제어시스템 개발과 기존안전 검지장치 고도화 및 안전관제시스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 개발을 앞당겨 연구기간 내 실제 운영노선에 설치, 운영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선제적 안전조치와 신기술 개발로 신시장 확보 필요

연구단을 맡은 김상암 박사는 “철도 장애 및 사고는 철도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전관리가 실시되고 있다”면서 “철도의 중요 위험구간을 실시간 감시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연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5년 철도 인텔리전트 모니터링 시장의 규모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라면서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고 할 때 연간 8,000억원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철도선진국과 실시간에 경쟁하며 기술종속 문제도 해결되는 등 유무형의 이익을 많이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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