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합니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 오염의 근원적 해결!
환경을 생각합니다!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 오염의 근원적 해결!
  • 백영대 기자·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 승인 2015.11.0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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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바이오텍 정정석 대표
수질·저질개선 전문기업


▲ 상승바이오텍 정정석 대표
2007년 창립한 상승바이오텍은 수질 및 저질(底質)을 정화·개선하는 수질복원사업과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 복원을 통해 녹조와 적조를 구제하는 생태환경업체이다. 상승바이오텍의 ‘클린라이트’와 ‘앤파워’는 저질과 수질 개선제로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클린라이트’는 저질개선제로 일시적인 효과에서 벗어나 오염의 근원적 원인을 해결하는 중장기적 환경개선의 신개념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클린라이트’는 우리나라 바다·하천·항만·저수지의 저질을 개선해 자정능력을 키우는 새로운 생태복원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상승바이오텍의 정정석 대표는 바다가 삶의 터전인 통영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부터 바다의 풍요로움을 보고 성장해왔기에, 훼손된 해양생태계를 안타까워했고 해양생태계 복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정 대표는 일본의 친환경 저질개선제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저질개선제를 한국에 접목하면 우리 바다의 생태복원도 가능하고 어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수입제품이라는 한계로 인해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고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정 대표는 치열한 연구 끝에 특허와 함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천연재료만을 사용했고, 효율적 생산공정으로 가격도 낮췄다. 시장도 바다·항만·하천·저수지 등으로 넓어져 올해에는 전년대비 약 300%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더불어 마을어장정화사업, 항만정화사업, 갯벌정화, 해수욕장정화사업, 저수지수질정화사업 등 그 사례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일체의 화학적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적인 재료로만을 고집하고 있는 상승바이오텍 정정석 대표를 만나 회사의 비전과 제품의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 '클린라이트'는 천연 제오라이트(zeolite)에 안전성이 높은 고초균(Bacillus subtilis)을 흡착시켜 배양한 것으로, 해양이나 하천에 살포시 수심에 상관없이 유용미생물을 수중 밑바닥으로 가라 앉혀 직접적 수질악화의 원인인 오염퇴적물질을 흡수, 분해한다. 특히 일체의 화학적 재료를 배제하고 자연적인 재료로 구성돼 친환경 생태계 복원에 큰 역할을 한다.
저질개선제의 성분과 효과에 대해…

저질(底質)이라는 것은 바닥의 퇴적층이다. 저질개선제는 ‘바닥층의 퇴적층을 복원 및 정화시키는 제제’다. 기존의 수질·저질 개선제품들은 주로 액상이나 분말로 물이 고여 있거나 가둬져있는 곳의 정화만을 했다.

상승바이오텍의 저질개선제 ‘클린라이트’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오라이트라는 천연광물을 활용했고, 여기에 미생물을 흡착해 그 정화효과를 배가시켰다.

일반적으로 물이 고이고 정체된 곳에서는 오염원의 유입돼 부영양화로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수질이 혼탁하게 된다. 여기에 질소·인의 영향으로 녹조와 적조같은 유해성조류가 발생한다.

‘클린라이트’는 이러한 오염원들을 사전에 분해하고 정화함으로서 악취를 제거하고 수질을 맑게 해 유해조류발생을 예방함은 물론 오염의 근원을 해결해 수생태계의 자정능력을 강화시켜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로 복원시키는 천연제제이다. ‘클린라이트’는 해수와 담수를 가리지 않고 탁월한 저질개선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제품의 현장 적용과 성과에 대해…

① 통영 동호항 저질개선사업
2013년, 통영의 동호항은 오랫동안 퇴적된 유기물의 부패와 정량천에서 유입되는 오수, 어판장에서 흘러온 오염물로 인해 만성악취와 수질혼탁으로 몸살을 앓았다. 여기에 저질개선제를 살포해 대학기관의 모니터링과 더불어 저질개선사업을 전개하고 보고회를 통해 실증적 효과를 입증했다. 냄새가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갯지렁이를 비롯한 해양생물이 돌아왔다.

② 울산 태화강 수질개선
공업화로 오염된 강에서 이제는 생태하천으로의 변모한 태화강은 수많은 예산과 하수관거정리, 시민의식이 만들어 낸 보물 같은 성과다. 저질개선제는 태화강의 퇴적된 바닥층 오염원을 정화하는 것으로 수시로 퇴적되는 유기퇴적물을 분해하고 정화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시키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2~4회 정도 저질개선제를 살포하고 있다.

③ 고성 마을어장저질개선
고성군에서는 마을어장정화 시범사업으로 저질개선제를 투여했다. 바지락의 치사율이 높아만 가고, 어민들이 소득증대를 위해 뭔가를 찾고 있던 시기였다. 현장을 가보니 악성파래들로 갯벌이 엉망이고, 냄새도 심했다. 처음에는 어촌계원들도 의심의 눈으로 보냈지만 저질개선제 살포 후 2-4개월 후에는 어민들에게 감사와 함께 굳건한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

2개월이 지난 마을어장은 그 많았던 구멍갈파래들이 사라지고 갯지렁이의 서식을 관찰할 수가 있었고, 망둥어, 모래무지 등 여러 종의 물고기들이 나타났다. 또한 4개월이 지난 마을어장은 그야말로 자연그대로의 삶의 터전이 됐다. 냄새는 완전히 사라졌고 굴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정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알 수가 있었다.

▲ 제주 해수욕장 구멍갈파래 제거사업

④ 제주 해수욕장 구멍갈파래 제거사업
매년 해수욕장에 밀려드는 구멍갈파래는 제주도의 큰 골치 꺼리다. 제주시는 이에 구멍갈파래를 예방할 수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저질개선제를 찾게 됐고 올해 9월에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제품을 살포하기 위해 해수욕장을 바닥층을 파헤쳐 보니 저질이 까맣게 변질 돼 있었다. 이를 정화하면 구멍갈파래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다. 아직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당연한 이치로 바닥층의 오염원을 정화하면 오염된 저질에서 서식하는 구멍갈파래는 생존하지 못하고 깨끗하고 냄새나지 않는 천혜의 해수욕장을 만들어 갈 수 가 있을 것이다.

또한,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한국농어촌공사의 저수지들도 이제는 저질의 중요도를 인식하고 녹조현상의 제거보다는 저질개선 사업을 시행하는 곳이 늘어간다. 이 또한 국내 자연생태복원의 한 축을 이루는 저질개선제의 역할이다.

상승바이오텍의 발전 플랜은…

이제 사업을 시작한지 8년 정도 지났다. 상승바이오텍은 그동안 많은 사례와 검증을 거쳐 안정적 신장을 하고 있다. 먼저 물량의 증가에 따른 공장이전을 할 계획이다. 마을어장·가두리양식장·항만·골프장연못·저수지·하천 등 국내시장의 활성화로 현재의 공장에서는 더 이상의 주문을 감당할 수 없다.

더불어 고급 기술 인력을 확보 할 것이다. 저질개선제의 효과보증, 저렴한 제품단가구축, 미생물제의 연구 등 더 체계적인 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조류제거제의 개발이다. 국내에서는 녹조와 적조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그 해결을 황토 살포 같은 비효율적인 전시행정에서 찾고 있다.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친환경적이고 효과가 빠른 녹조·적조 제거제를 개발하고 싶다.

▲ 울산 태화강 수질개선

하고 싶은 말은…

이제 환경은 보이는 것을 없애고 제거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즉, 생태하천을 구축한다고 온갖 석축을 쌓고 물을 끌어 올리고 물이 혼탁해지면 수질만 정화하려고 하고 녹조· 적조가 발생하면 그 현상만을 없애고자 애를 쓴다. 이런 것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다. 자연복원은 금방 보이지는 않지만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오염의 근원인 바닥층 저질오염에서 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물론 오염물이 유입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깨끗한 수생태계의 복원과 보전을 위해서는 저질을 개선해 자정능력을 키워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저질 개선을 통한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 복원이 일반화 됐으면 한다.

오랜 퇴적오염원을 한번만으로 단시간에 정화하고 복원하기는 쉽지가 않다. 매년 주기적으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수질정화는 일시적인 효과에서 벗어나 오염의 근원적 원인을 해결하는 중장기적 환경개선의 개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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