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질 없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으로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
“차질 없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으로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11.04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즐거운 어업, 살기 좋은 어촌 실현’ 목표


▲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전라북도 수산업을 얘기할 때 새만금사업을 빼고 얘기할 수는 없다. 전북의 수산업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사실상 크나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 사업으로 인해 어장을 잃어버린 어업인들이 속출해, 전북에는 어업세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절망적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어업인들은 새만금사업에 따른 대체어장 개발, 새만금을 활용한 양식단지 조성, 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서해EEZ 모래채취 단지 조성 등으로 해양생태계가 악화되고 있으며, 타 시도로부터의 월선조업 등으로 전북의 수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과연 전북 수산업의 해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사업으로 전라북도 천해 양식어장의 61%인 7,683ha가 축소됐으나 2004년 이후 대체 어장 6,821ha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천해양식어장은 1만 1,656ha. 이 중 새만금사업 이전의 천해양식 어장 면적(12,518ha) 수준에 미달하는 862ha는 새만금신항만, 새만금사업 등 공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한정어업 면허를 최대한 활용해 새만금 사업 이전의 면적을 회복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내측의 수질관리 등 여건이 성숙되면 해양수산 분야도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1년여의 성과와 추후 계획은?

지난 1년은 조직 정비와 공약사항 점검 등 도정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린 시기였습니다. 취임 이후 도민께 약속했던 3대 키워드인 삼락농정(三樂農政), 토탈관광,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 ‘사람과 돈이 모이는 토탈관광시스템 구축’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 육성’ ‘행복한 복지·환경조성’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 ‘123개 실현’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입니다.

삼락농정은 올해 초 삼락농정위원회를 구성, 전국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값 받는 농식품 유통체계 구축, 농가경영안정, 농촌관광 활성화 등 12대 추진 전략과 30대 세부실천 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입니다.

토탈관광은 ‘1시군 1대표 관광지’ 와 ‘1시군 1대표 생태 관광지’ 선정을 완료하고, 전라북도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보는 ‘관광패스라인 구축’ 연구용역이 진행 되는 등 관광전북을 향한 기반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탄소산업은 2020년을 목표로 한 4대 탄소산업벨트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특히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소재·부품과 제품 기술개발, 연구 장비 구축 등 MEGA-탄소밸리 조성사업의 국비 지원을 확보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 전북의 수산업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크나큰 타격을 입었으며, 그 사업으로 인해 어장을 잃어버린 어업인들이 속출했다. 현재 새만금은 1991년 방조제 사업 착공 이후 총면적 291㎢(8,803만평)의 55%(159.6㎢ )부지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농생명용지, 관광레저용지 등은 80% 이상 조성돼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새만금 생태개발’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현재 새만금은 1991년 방조제 사업 착공 이후, 총면적 291㎢(8,803만평)의 55%(159.6㎢ )부지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농생명용지, 관광레저용지 등은 80% 이상 조성돼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동서2축 도로 공사를 착공하고,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며, 남북2축 도로는 내년 1월에 설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구체적 방안을 가시화하기 위한 한중 협력모델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새만금이 규제 특례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신개념 무규제 특구 조성을 위한 새만금 특별법 개정도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새만금 수질은 가축분뇨 등 비점오염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새만금호 상류 하천부터 수질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차질 없는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친환경적인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내년도 총리실에 설치될 새만금추진단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어장 축소에 따른 대체어장 개발, 새만금을 활용한 양식단지 조성, 해양관광단지 조성 또한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정책 대안은?

새만금사업으로 전라북도 천해 양식어장의 61%인 7,683ha가 축소됐으나 2004년 이후 대체어장 6,821ha를 개발해 이용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천해양식어장은 11,656ha입니다. 이 중 새만금사업 이전의 천해양식 어장면적(12,518ha) 수준에 미달하는 862ha는 새만금신항만, 새만금사업 등 공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한정어업 면허를 최대한 활용해 새만금 사업 이전의 면적을 회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새만금 내측의 수질관리 등 종합적인 여건이 성숙된 경우에 해양수산 분야도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북의 수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전북의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사업을 구상, 추진하고 있는지?

도내 수산업은 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 가속화, 이상 수온 등 어업여건 변화와 중국어선의 남획 등으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즐거운 어업, 살기 좋은 어촌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3대 전략과 9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대 전략은 △지속 가능한 어업 육성 △부가가치 창출 및 해양환경 복원 △어가경영 안정 및 어촌관광 활성화이며, 9대 과제는 △수산자원조성 및 육성 △지방어항 건설 △양식산업 전략품목 육성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 △해양생태계복원 △해양환경관리 △어업인 경영안정 지원 △어촌기반시설 확충 △어촌관광 인프라 지원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5년간 해양수산 분야에 2,587억원을 투자해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묘 방류, 해삼양식단지 조성, 인공산란장 조성, 양식산업 전략품목 육성, 갯벌 생태계 복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해양수산 분야 예산액은 320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0.68%를 점유하고 있어 인구 대비 약 2배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3대 과제로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삼락농정’에 수산분야를 포함시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외부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정책을 재검토해 개선 보완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북 수산업의 부흥을 위해 전북도와 지역 대학들이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전북도의 입장은 어떠한지?

해양수산부에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수산대학을 국내에 유치하고자 지난 9월14일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군산대학교와 함께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검토 중입니다. 세계수산대학 유치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해양수산부의 설립지역 공모에 응모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어촌의 6차산업화 계획은 어떻게 이룰 것인지?

우리 도에서는 어촌지역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어촌특화역량강화를 추진해 지역주민 주도로 어촌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등 어촌 6차 산업화를 추진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미흡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내년도에는 어촌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어촌 이야기 길 조성, 전통어구어법 관광 자원화, 갯벌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 어촌 6차 산업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수산물 가공 수출이 최근 화두인데 수산물 가공 수출 진흥에 대한 계획은?

도내 수산물의 부가가치창출과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산물 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군산시에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195억원), 고창군에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150억원), 부안군에 수산물유통산업거점단지(99억원)를 조성하는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산지에서 직접 가공할 수 있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과 수산물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도내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도, 시·군, 수협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전라북도 수산물 통합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라북도 수산물 통합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홍보 및 지원하고,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산물 유통 가공 산업을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농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농식품 수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 견인 농식품기업 육성, 김 등 7개 품목의 수출 전략품목 육성, 농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2014년도에는 1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중국 농수산식품 활성화,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 전략품목 및 조직 육성, 대일본 신선농산물 수출상품화 지원 등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농수산식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국가별 거점 바이어를 중심으로 2018년까지 1,000여 개소의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SEA Inside 전라북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전라북도’

노령산맥에서 소백산맥에 이르는 산간지대,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산들이 우뚝 솟아 장관을 자랑하는 전라북도는 명승지가 많아 국립 또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많다. 특히 내장산의 단풍은 가을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산행지. 서해에서 바라보는 떨어지는 해가 만들어내는 붉은 노을의 풍경은 일출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가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너른 평야가 보여주는 여유로움처럼 전라북도에는 봄의 설레임, 여름의 활기를 지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있다.

전주시 ‘경기전’

경기전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는 곳으로 특히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전주사고(史庫)가 설치된 곳이다. 입구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있는데,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림으로써 태조 이성계에 대한 경의를 표해야했다. 조선왕조실록은 전국 4곳에 보존됐는데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됐으나 진주사고만은 화를 면해 조선의 역사를 지켜내기도 했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씨가 단편소설 ‘만종’을 통해 ‘고궁의 묵은 지붕 너머로 새파란 하늘이 씻은 듯이 시리다. 우선 무엇보다도 그것에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밀밀하였으며, 대낮에도 하늘이 안 보일 만큼 가지가 우거져 있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산 국립공원은 내장산과 백암산, 입암산을 아우르며, ‘춘백양 추내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의 백암산과 백양사 풍치와 가을의 내장산 내장사 풍치가 절경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단풍 국립공원인 이곳은 기묘하게 곡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 단풍이 어우러진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단풍입은 7갈래로 작고 섬세하며 다른 산에 비해 유난히 붉다. 특히 내장사 앞에 있는 200년 된 나무숲은 단풍의 백미이다.

명소로는 불출암 터, 기름바위, 금선대, 용굴, 백련암 터, 딸깍다리 등을 꼽는다. 내장산 원적암 일대의 비자림은 백양사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 153호로 지정돼 있다.

부안군 ‘격포해수욕장’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하며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닭이봉과 채석강 사이에 있어 채석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백사장 길이 약 500m로,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절벽 위에 있는 수성당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모습은 가슴이 탁 트이게 하며, 대천해수욕장·만리포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해수욕장 왼쪽의 채석강(전북기념물 제28호)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하고,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수직암벽이다.

무주군 ‘금강래프팅’

전라북도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전북, 충북, 충남을 거쳐 군산과 장항 하구에 이르는 395㎞에 이르는 긴 강이다. 이 가운데 상류에 속하는 전라북도 무주 일대는 수질이 뛰어나고 사행천으로 굽이도는 물줄기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특히 급류나 여울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가족과도 즐겁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