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8번째 대형해양조사선 보유국 된다
한국, 세계 8번째 대형해양조사선 보유국 된다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10.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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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최대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 진수
▲ 내년 2월 이사부호의 건조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로 5,000톤급의 대형해양조사선 보유국이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과학조사선 진수식이 거행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은 대형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R/V ISABU)의 진수·명명식을 23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사부호의 진수·명명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홍기훈 KIOST 원장, 조동호 KIOST 이사, 김성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임광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원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유관기관 주요인사 및 KIOST 임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사부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형 해양과학조사선으로서 선장 100m, 총 톤수가 5,900톤이다. 또한 저소음 저진동 운항 설비와 친환경 연소처리 장치, 첨단 ICT 정보전달시스템 등을 구비했으며 수심 8,000미터까지 탐사가 가능한 초정밀 염분·온도·압력측정기, 심해영상카메라, 다중음향측심기 등 첨단 관측 장비들을 장착했다.

‘바다 위의 움직이는 연구소’라 할 수 있는 대형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는 연구원 38명을 포함하여 총 60여명이 탑승하여 55일 동안 중간보급 없이 지구 반 바퀴의 거리를 연속 탐사할 수 있다.

KIOST 홍기훈 원장은 “이사부호는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 요인을 규명하고, 대양의 생물 및 광물자원 개발과 미지의 해양에 대한 과학 탐사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사부호가 이사부 장군의 진취적인 기상과 도전정신을 이어 받아 세계의 대양을 누비며 바다 개척의 꿈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2월 이사부호의 건조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로 5,000톤급의 대형해양조사선 보유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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