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발표회, 개발자와 실수요자 소통
환경기술발표회, 개발자와 실수요자 소통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10.2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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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제15회 환경기술발표회 개최
우수 환경신기술·녹색기술 및 환경 연구개발 기술 발표

▲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제15회 환경기술발표회’개회사를 하고 있다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우수한 환경기술들이 소개되는 뜻 깊은 발표회가 열렸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서귀포시 부영리조트에서 ‘제15회 환경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환경기술발표회’는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가 함께 모여 최근 환경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환경기술의 보급과 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을 맡고 있는 전담기관으로서 인·검증제도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개발된 우수 환경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 기술검증 등의 다양한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회는 환경신기술 및 녹색기술을 더욱 활성화하고, 환경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단순한 전시와 발표에 그치지 않고 환경기술 수요자와 환경 기업간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우건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워터테크놀러지 등 환경신기술․녹색기술 개발업체, 환경기술개발 사업단,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기술발표회를 통해 환경신기술이나 녹색기술로 인증 받은 우수한 환경기술을 소개됐다.

환경신기술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환경기술의 신기술 해당 여부를 심의해 인증하는 기술이며, 녹색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술 우수성과 녹색성장 등을 심의해 인증된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환경 연구개발(R&D) 기술사업을 통해 개발된 수처리‧폐기물‧대기 분야 등 환경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막여과 고도 정수처리 기술․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기술 등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 9가지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폐자원 재활용 상용화기술 등 환경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발표장에 환경기술 홍보관을 운영해 다양한 환경기술과 현재 개발 중인 환경 연구개발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술과 제도에 대해 1대1 상담도 진행됐다.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생수 생산공장을 방문,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주 생수 공장은 오염된 지하수가 암반 지하수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환경기술(팩커그라우팅공법)을 적용해 지하수 수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한 환경기술 보유자와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담당자에 대한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홍봉창 피앤아이휴먼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용 포스코건설 책임연구원, 정철수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지방환경연구사 등 총 12명이 이번 행사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정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은 “환경기술개발사업(R&D)으로 인해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은 환경분야 전체를 기준으로 2002년도에 평균 50%에서 2013년도에는 70%로 증가했고, 환경신기술로 인증된 기술의 사업화 실적은 현재까지 총 5조 3천억 원에 달하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자체 등 기술 수요자에게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 더불어 환경 연구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해 사업화 실적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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