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북극항로 얼음 분포도 분석 예측 기술 개발
해양과기원, 북극항로 얼음 분포도 분석 예측 기술 개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10.1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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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최적항로 선정에 활용…11월부터 시범 서비스 실시
▲ 위성기반 북극항로 항행환경정보 서비스 예시

북극항로 얼음 분포도 서비스가 내달부터 시범 실시된다. 북극해 운항에 필수적인 북극해 얼음 분포도 등의 항행환경정보를 선박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 확보 성공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의 지원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홍기훈)과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공동수행하고 있는 북극항로 운항선박용 항해안전지원시스템 연구개발사업(R&D)’의 중간성과다. 이는 위성으로 촬영한 북극해 얼음 분포도(기준 단위면적당 얼음이 차지하는 면적 비율) 자료를 기반으로 북극해 북동항로 영역의 얼음 분포도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기술.

KIOST북극항로 얼음 분포도 서비스11월부터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OST는 북극항로 얼음 분포도 서비스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 이하 JAXA)AMSR2 위성에서 촬영한 북극해 얼음밀도에 KIOST의 동적 합성기법을 반영해 10시간 전 북극항로 영역의 얼음분포도를 국적선사에 1일 수차례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북극해의 얼음 분포 뿐 아니라 북극항로 상의 평균 얼음밀도와 존재 비율 등 얼음 정보를 그림으로 표출해 항해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재 JAXA에서 11회 일부 전문가에게 제공하는 단순 얼음 집적도에서 크게 향상된 자료다.

KIOST 홍기훈 원장은북극항로 운항선박용 항해안전지원시스템이 완성된다면, 북극해 이용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을 도모할 수 있어 북극항로의 개척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고가의 비용으로 북극해 항행환경정보를 구매하여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추가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북극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필요한 정보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한국유럽간 항로(부산로테르담)를 운영하는 컨테이너 선사는 수에즈 운하 경유에 비해 항해거리는 최대 32%(22,00015,000), 항해일수를 최대 10(4030)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편도 약 1억 원의 운항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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