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 우리말 지명 마이산 등 3건 국제 등재
남극해 우리말 지명 마이산 등 3건 국제 등재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10.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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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고깔, 달팽이 국제해저지명집 등재, 우리 해양위상 강화 기여


남극해역의 해저지형에 친숙한 우리 이름인 ‘마이산’, ‘고깔’, ‘달팽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직대 류재형)은 지난 12일 브라질 니테로이에서 개최된 ‘제28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회의’에서 우리말 해저지명 3건을 국제해저지명집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해저지명은 남극해역의 △마이산 해저구릉군 △고깔 해저구릉 △달팽이 해저놀 3건이다. 해저지명 등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수집한 해저지형 자료의 공동 활용의 성과이다.

우리말 해저지명은 지난 2007년 동해 안용복 해산, 울릉대지 등 10건을 등재한 이후 2009년부터 태평양 18건, 남극해 7건 등 조사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양조사원과 극지연구소는 지난 2013년 9월 남·북극의 해양 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우리말 해저지명 발굴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남극해의 미조사된 해저지형을 찾아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해양위상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해양지명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내달 중 ‘너른바다 동해, 깊은 섬 독도’ 주제로 특별전시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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