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피지에 이어 바누아투와 항만개발협력 업무협약 체결
해수부는 지난 5월 피지와 항만개발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바우아투와 MOU를 맺고 남태평양 도서국가와의 협력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오는 15일 바누아투의 수도인 포투빌라 현지에서 바누아투 정부(기반시설부)와 항만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바누아트는 협소한 여객부두와 어항 및 어선수리 시설 등 열악한 항만시설로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으며, 특히 지난 3월 싸이클론(Cyclone)의 내습으로 선착장 등 많은 항만·어항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여건이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특히 바누아투는 태평양도서국가포럼(PIF: Pacific lslands Forum)의 회원국으로 국내 참치잡이 선단이 조업하는 남태평양 수역의 나우루협정(PNA: Parties to the Nauru Agreement) 당사국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항만개발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원양어업 쿼터 확보 등과 관련한 지지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누아투는 남태평양 14개 독립도서국가 중 하나로 8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있으며 아름다운 해안과 화산섬 등의 자연 풍광을 보기 위해 매년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또한 국토면적은 우리나라 전라남도와 비슷한 1만 2,200㎢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은 우리나라 EEZ 면적(28만 8,045㎢)의 2.9배인 82만 7,626㎢에 달하며,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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