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남해안 빈산소수괴 완전 소멸
수산과학원, 남해안 빈산소수괴 완전 소멸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10.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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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진해만 가막만 빈산소수괴 소멸…저층 용존산소 농도 정상치 회복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5월 20일 경 부터 발생한 빈산소수괴가 남해안 전 지역에서 완전 소멸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빈산소수괴는 5월 20일 경 진해만에서 최초 발생한 후 6월 중순 북신만과 가막만, 7월 초 고성만과 자란만에서 발생해 여름철 내내 지속되다, 9월 초 고성만과 자란만에서 소멸된 데 이어 9월 중순 북신만, 10월초 진해만과 가막만에서 소멸돼 현대 남해안 빈산소수괴는 완전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발생해역의 표층과 저층 간 수온 차이는 초기 발생 시 약 1~7℃였으나, 가장 강하게 형성된 8월 초에서는 약 3~11℃로 큰 차이가 있었다.

기온이 하강하기 시작한 9월로 접어들면서 수온차는 약 1~4℃로 회복돼, 9월 말 이후 1 ℃ 이하로 낮아졌고, 현재 해수 순환이 원활해져 저층의 용존산소 농도는 정상치로 회복됐다.

한편 바닷물의 산소(이하 용존산소) 농도가 줄어 3㎎/L 이하일 경우를 말하는 빈산소 수괴는 보통 물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의 수온이 높고, 저층의 수온이 낮아 성층화가 강한 여름철 고수온기에 발생한다.

남해안 빈산소수괴는 매년 주요 양식장 주변해역인 진해만, 고성만, 자란만, 북신만, 가막만에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해 수산생물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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