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자원연구소, 능성어 치어 20만마리 분양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능성어 치어 20만마리 분양
  • 장은희 기자
  • 승인 2015.09.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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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수정란 1,000만개 분양에 이어 가두리양식 가능한 치어 분양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경대)는 능성어 치어 생산에 성공, 종묘 20만마리를 어업인들에게 분양한다고 9일 전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수정란 1,000만개를 생산해 도내 어업인 5명에게 분양했으며, 이번에는 가두리양식이 가능한 5cm 이상 치어 20만마리를 분양할 계획이다.

능성어는 모두 암컷으로 태어나 8kg 이상부터 10% 내외의 일부 개체가 수컷으로 성전환을 하는 어종으로 수컷어미 확보가 어려우며, 부화한 자어가 매우 작아 부화초기 입 크기에 맞는 적정먹이 선택이 어렵고 기형 및 질병에 의한 폐사가 많아 대량종묘생산에 애로가 있었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는 능성어 대량생산을 위해 지난 2011년 호르몬처리에 의한 수컷을 확보했으며, 2013년, 2014년에는 수정란 700만개를 분양했다.

이어 2014년에는 능성어 전용 대형수조(500ton)를 건립하고 추가 어미 200마리를 확보하고 수정란 대량생산을 위한 체계를 갖추게됐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기능성 수컷을 추가확보하고 어미 후보군을 관리해 수정란 분양을 늘리고, 신규 먹이생물 적용과 초기 폐사원인 규명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에서는 순천향대학(방인철교수팀)등과 공동으로 세계적인 양식품종인 자이언트그루퍼 및 타이거그루퍼를 활용한 잡종생산을 통해 저수온에도 강하고 성장이 빠른 수출전략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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