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 현장중심 강의로 수산CEO 배출에 최선
실기 현장중심 강의로 수산CEO 배출에 최선
  • 현대해양
  • 승인 2010.03.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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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 김양식 총장

 

 “한 명의 지도자가 낙후된 농어촌을 잘사는 복지농어촌으로 탈바꿈 시킨 예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국내 현실은 아직 이에 대한 믿음 부족으로 열악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농업대학에서 한국농수산대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어촌의 새 바람을 일으킬 젊은 CEO 양성을 목표로 수산양식학과를 설립한 김양식 총장은 수산분야의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 김양식 총장
 김 총장은 “지난 97년 한국농수산대학이 설립된 이후 그동안 2066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85%가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소득 평균이 일반농가 대비 2.4배 높은 7400만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촌 발전 등에 기여했기 때문에 이것을 수산분야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이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김 총장은 최근 수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현안사업은 인력양성이라고 지적한다. 이미 FTA로 인한 무역개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를 대비하는 것은 정부가 아닌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이에 인력양성을 농업 분야에서 확대해 수산업, 임업, 식품 등의 분야로 확대해 명실상부 농수산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농수산대학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올해는 수산업을 선도할 유능한 청년 CEO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30명의 학생을 선발 새롭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내수면과 해면양식에 대한 기본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수산업의 발전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수산전문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설명한다.


  실기·현장 중심 강의로 우수 인재 양성

 한국농수산대학은 2010학년도 입시에서 수산양식학과를 신설, 총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산전문가 2명을 파견 받아 수산관계단체와의 MOU 체결, 입시홍보, 학과운영 교수(2명)와 조교(1명) 확보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실습위주의 교육을 위해 내수면 양식실습시설을 대학 내에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해면양식은 연구시설 및 우수 양식시설을 임차해 품종별, 시기별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이미 국내에는 수산분야 전문대학이 6개의 대학이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 대학 수산양식학과는 일반대학과는 교육과정에서부터 차별화를 두어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유럽형 교육방식을 도입했고 또 모든 교육과정의 핵심은 산업적으로 유용하고 소득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편성 했다고 밝힌다.

 또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졸업 후에는 고소득을 창출하는 수산업CEO는 물론 친환경 수산업, 어촌관광수산업 등 웰빙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또한 경영마인드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수산업을 선도하는 지도자의 꿈과 야망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또 “정부 제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농수산대학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등록금,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 생활비 등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고 2학년 때는 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1년간 해외 장기현장 실습이 이뤄지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또 “1학년은 교양 및 수산업 전문지식 교육 중심, 2학년은 국내외 우수한 양식장 실습을 통한 현장교육, 3학년은 졸업 후 구체적인 영어계획 설계 및 창업 준비 등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교육시스템”이라며 “전공심화과정도 신설해 수산분야 현장에서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1년간 온라인과 계절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산업 비전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

 앞으로 다가 올 미래는 젊은 인재들이 이끌어 간다는 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또 한 나라의 산업을 육성하는 힘의 원천 또한 젊은 인재들입니다. 이들이 보다 많이 농수산업에서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대학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의 농어업의 여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농어가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령화 되고 있습니다. 국가 통계에 따르면 농어촌을 이끌고 있는 주축이 이미 50-60대 장년층이고 40이하는 불과 2%에 불과 하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농어업의 미래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기 보다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런 의미에서  우리대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총장은 우리 농수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 젊은 인재양성은 매우 중요한 책무이며 이 일일을 우리 대학에서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밝힌다. 그는 단순히 이론을 잘 가르치는 것보다 학생들이 졸업 후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어촌을 선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배양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인재로 키워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피력한다.  그는 또 자신이 이 일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써 죽는 그날에도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해 소신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자신한다.

 김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 출신들이 농어촌에 꿈과 희망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학문을 배울 수 잇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김 총장은 또 “수산업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수산업의 버팀목이 되고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만큼 이번 첫 신입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지름길을 제대로 가르치는 농어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거”이라며 수산업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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