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관광산업 집중 투자 강원도를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육성
해양수산관광산업 집중 투자 강원도를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육성
  • 현대해양
  • 승인 2010.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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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김진선 지사

 

 "올해 강원도 해양수산 분야에는 총 125개 사업에 100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그중에서도 ‘해양·해안·어촌’을 통한 어촌민생 경제안정과 수산자원 조기 회복,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시장친화형 수산유통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올해 해양수산 시책은 수산업 분야의 경우 어획량을 6만∼7만 톤으로 안정화 하고 에너지 저소비형의 잡는 어업과 함께 바다목장, 어초어장조성 등 저에너지 고효율의 기르는 어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다.

 또 해양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해안 숲 가꾸기와 군 철책 철거 등을 통해 휴식과 낭만이 있는 녹색해변을 조성하고 양양 수산항과 강릉항의 요트마리나 시설 등을 활용해 해상레포츠 저변확대에도 주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또 강원도가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심층수 산업을 녹색성장시대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해안 6개 시·군을 레저와 건강, 관광 등으로 나눠 특성화·차별화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한다. 
김 지사는 또 동북아∼유라시아 동해 4개국과 내국 수준의 교류·교역 실현을 위한 강원도 형 해운항만 벨트 구축에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환동해권 중심 강원도 수산해양업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피력한다.


 강원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님의 올 도정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요.

 올해 강원도의 도정운영기조는 강원도 녹색성장 선도화의 해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관광을 포함한 투자유치 등 일자리창출(경제?사회적)에 최역점을 두고 내수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사업 조기집행체제와 현장중심 전환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기업, 서민경제, 일자리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첨단지식, 신재생에너지 등 생명건강산업 집중육성 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선도하는 목적으로 태양광발전단지, LNG생산기지?복합화력발전단지 착공, 강원도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로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한편 관광객 1억명 시대를 통해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을 위해 강원3천리, 동해안 낭만가도, DMZ 등을 명소화 시킬 생각입니다.

 아울러 복지ㆍ환경ㆍ문화 맞춤형 시책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위한 복지예산을 늘려저소득층ㆍ노인ㆍ장애인ㆍ여성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외 정부 지역발전정책 연계 - 5대 권역별 특성화 발전전략 구체화ㆍ가시화 및 동해안 발전계획 가시화, 의료융합ㆍ의료관광 선도화, 대규모 프로젝트 궤도진입 마무리 해나갈 것입니다.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들었습니다. 강원도의 기업유치 성과와 원동력은 무엇인지요.

 강원도는 그동안 기업불모지대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저는 98년 강원 도지사 취임이후 기업유치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지금까지 기업 997개 유치, 고용효과 30,761명, 투자규모 3조 2,504억 원을 이뤄냈습니다. 이중 50인이상 중?대규모 103개 기업으로 전체 74%를 차지합니다.

 올해에도 100개 이상 유치를 목표로 지역별 특화전략 산업단지 확대를 통해 67개단지로 확대조성 중입니다. 또 수도권에 비해 1/10 수준, 저렴한 비용으로 공장단지를 조성, 공급하는 한편 200명이상 고용 또는 300억 이상 투자 시 부지매입비보조금 최대 100억 지원과 투자ㆍ고용촉진ㆍ교육훈련보조금, 건물임대료(각5억원) 지원 등 전국 최고수준의 기업투자 인센티브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산업이 고유가와 자원고갈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명태 자원 급감으로 더욱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강원도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강원도 수산정책의 기본은 동해연안을  바다의 보고로 만들어 가는데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주요정책과 미래 비전 은 크게 5가지 전략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우선 저비용 고효율 어업실현, 어촌경제 활력 회복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잡는어업 어획량을 6~7만톤으로 안정화, 에너지 저소비형 어업체제 구축을 위해 고효율 LED 집어등 보급(200척을 통해 주력 업종인 채낚기 어업의 유류비 65% 절감을 이뤄낼 생각입니다.

 또 기르는어업은 저에너지 고효율 어장시스템 구축을 위해 바다목장(2개소), 어초어장조성(682㏊)을 통해 어촌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또한 시장친화형 수산가공ㆍ유통산업 육성 차원에서 품질ㆍ선도우위의「브랜드 개발」로 외국 수출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한편 국제수준의 관광ㆍ휴양지대화로 강원도를 최고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한 휴양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어촌 아항을 생산ㆍ생활ㆍ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동해안형 어촌관광단지 조성(3개 지구), 어촌체험 관광마을(9개소) 등을 통해 소득구조 다변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아울러 해상 레포츠인 요트마리나 시설 확충을 통해 강원도가 전국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단지로 자리매김 할 계획입니다.

 우선 연안 6개 시ㆍ군을 선정 개발, 특성화?차별화에 주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강릉시(웰빙, 레저), 동해시(수산업, 식품가공) , 속초시(수산업, 관광?레저), 삼척시(농업연계, 관광), 고성군(심층수 특구, 연구개발), 양양군(건강, 관광)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강원도만이 가지고 있는 해양심층수 사업을 통해 동해안 녹색 성장 동력?일자리 창출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동북아~유라시아 동해 4개국과 내국 수준의 교류ㆍ교역 실현을 위해 국제 4개 항로를 통한 북방교역,컨테이너화물, 국제크루즈, 중고차수출에 집중 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남북수산교류를 통해 과거 냉전의 바다를 미래 평화의 바다, 소통의 바다로 전환시키기 위해 남ㆍ북 동조업 수역설정 및 북한 동해수역에 우리 어선이 입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러시아어장 출어선 북한 수역 직항로 개설을 또 냉동오징어 정부수매 북한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입니다.


 강원도는 어촌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해양관광 추진계획은 ?

 해양관광의 체계적 개발과 선진화를 위해 어촌관광 21015 마스터플랜 수립, 6개 테마, 24개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습니다. 6개 테마는 ①강릉 소돌 전통어가체험마을  ②동해 망상권 레저휴양지구 개발 ③속초 설악 해맞이 공원조성 ④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조성사업 ⑤고성 공현진항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⑥양양 연어 테마마을 조성입니다.

 한편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어촌지역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동해안형 어촌관광 시범모델 개발도 올해중 마무리 할 것입니다. 아울러 어업인의 생산ㆍ생활ㆍ문화를 수려한 풍광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를 위해 해안선 318㎞, 6개 항만, 59개 어항, 77개 해안촌을 이용해 가족여행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치중할 계획입니다.

 

 

 

 

 

 

 현재 강원도의 최대 관심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고 봅니다. 이번에는 도전한다면 3번째가 되는데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요.

 동계올림픽은 움직일 수 없는 강원도의 과제이자, 국가적 아젠다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강원도가 타 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어렵게 지난 2008년 9월3일 도민의 뜻을 수렴하여 재도전을 선언했고 올해 3월 신청도시 파일제출, 6월말 후보도시 선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저희는 올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 참가 홍보활동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이건희 IOC위원 사면복권을 통해 그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장시설, 교통망, 드림프로그램 등 잘 준비된 평창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IOC위원별 1:1 표심잡기 전략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방법을 총가동, 반드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일정은 오는 15일 신청도시 파일 제출 이후 6월 21일 스위스 로잔에서 후보도시 선정이 이뤄지며 2011년 1월11일 후보도시 파일 제출 이후 2월 중순부터 3월 까지 IOC조사평가위원회 현지실사가 이뤄지며 개최도시 최종 선정은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결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수산해양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바다는 세계 GDP의 5~10%를 창출하는 부의 기반이며, 기후환경의 중심, 생명의 공간임을 한시라도 잊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해양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0조원이 넘는 경제의 큰 축을 자리잡고 있고 지구의 산소 중 75%가 바다에서 생성, 이산화탄소의 50%가 바다에서 정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25%의 생물상품 생산과 16%이상의 동물성 단백질을 제공하는 미래의 마지막 남은 자원공간이 해양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강원도는 바다?해안선?해변이 우리 국민들에게 최고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어촌으로 재구성 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도내 수산물은 청정성(Clean), 안전성(Safety), 명품성(Brand)이 담긴 이미지로 변화 시켜 강원도 수산물은 고객이 먼저 안심할 수 있도록 품질 인증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강원도는 환동해권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축으로 냉전의 동해바다를 강원도의 성장과 발전을 제공할 큰 자원으로 가꾸고, 가치화 하는데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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