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산업육성과 해외진출 지원도 ‘원스톱 관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토양환경센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산업육성과 해외진출 지원도 ‘원스톱 관리’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8.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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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

UN은 2015년을 ‘세계 토양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oils)’로,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World Soil Day)’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3월 11일을 ‘흙의 날’로 지정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토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토양·지하수 기술개발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임시조직이었던 토양환경기술센터를 토양환경센터(이하 센터)로 정규조직화해 지난 3월 개소했다.

▲ 토양·환경 신기술
토양·지하수는 생태계를 지탱하는 환경의 핵심 구성 요소임과 동시에 소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다른 환경매체인 대기, 물과는 달리 토양과 지하수는 오염이 발생해도 그 사실을 알기가 어렵고, 한번 유출된 오염물질은 토양·지하수 속에 장기간 잔류하면서 피해를 일으킨다.

또한, 도시화, 산업화로 토양·지하수의 오염이 확대돼 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협하는 토양·지하수 오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술개발, 관련 산업육성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센터는 환경현안문제의 해결과 기존 기술의 혁신, 국내 토양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해 토양·지하수오염방지기술개발사업(GAIA Project)과 이산화탄소 저장 환경관리기술개발사업 기획 및 관리, 토양·지하수 산업 육성, 해외 진출 지원 등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total periodic)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토양·지하수 환경현안 해결형 기술개발 확대 추진, 토양환경 관련 기술보급, 실용화 촉진,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국제협력, 국외 토양복원 기술협력센터의 설치·운영 및 기술 사업화자문단의 파견과 토양환경평가제도 운영 등 토양환경산업 활성화에 관한 사항들에 대한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더불어 토양환경 기술개발에서 산업육성, 정보 수집·활용·교육·대국민 홍보, 해외시장 진출 지원까지 더 나아가 환경복지정책 지원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토양·지하수 관련 원스톱 관리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발주처와 기술 사업화 촉진 네트워크 구축

세계 토양·지하수 시장은 세계 환경서비스시장의 12.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약 4% 내외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국내 토양·지하수 시장은 국내 환경서비스 시장의 2%안팎에 불과하다. 특히, 정화업체의 75%가 중소업체로 그 규모가 영세해 관련 시장의 규모 확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토양 세척설비

센터는 기업의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시장 창출과 체계적인 산업육성 지원제도 등의 방안 마련에 이바지하고, 토양·지하수 분야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오염물질 차단, 오염인자 판별, 화학사고 대응 등을 위한 토양·지하수 환경정책 선진화에 필요한 종합적 지원을 수행할 것이다.

협소한 내수시장과 국내 수요의 부족은 국내 토양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업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센터는 협소한 국내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시장 창출의 기반 구축을 위해 토양환경평가제도 및 평가기법의 제도개선 연구를 수행하고, 토양환경평가 제도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환경정책·제도 개선 및 이행 지원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토양·지하수 사업 발주처와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대만 토양·지하수 국제협력위원회와 최근 개최된 중국 중서부 내륙 환경시장 진출 로드쇼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중국 간 협력의 장을 만들고, 해외 환경시장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토양환경센터 이기철 센터장
인터뷰
토양환경센터 이기철 센터장

토양·지하수 글로벌 강국 실현 지원
대한민국의 모든 땅들이 깨끗해지는 그 날까지!

 

국내 토양·지하수 환경 R&D 및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정규조직인 토양환경센터(이하 센터)는 그동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 임시조직이었던 토양환경기술센터(T/F)가 올해 법적으로 정규화된 것으로 산업육성, 해외 진출 등의 기능이 추가돼 토양·지하수 분야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total periodic)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

센터는 환경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을 추진 확대하고 기술 수요처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및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함으로써 토양·지하수 분야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육성을 통한 국민의 환경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 센터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이기철 센터장에게서 센터의 핵심사업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토양환경센터의 핵심 사업은…

우리 센터는 토양지하수오염방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심지하수, 화학사고 등 토양·지하수 신규 이슈의 대응 및 환경복지 제고 등을 위한 수요 맞춤형 기술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형 R&D의 기획 및 추진을 통해 CO₂의 핵심 감축 대안인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의 전주기 환경관리기술의 확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내 토양정화산업의 73%가 중소기업인 현실에서 해외환경시장의 정보 및 프로젝트, 발주처 발굴의 어려움과 프로젝트 참여절차, 관행에 대한 이해 부족, 언어의 장벽에 따른 협상의 어려움으로 국내 토양정화사업의 발전을 위해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과제들의 해결을 위해 우리 센터는 해외 시장의 성장에 맞춰 토양환경평가 등의 제도 선진화를 통해 산업육성을 지원하고, 유망시장 조사 및 프로젝트 발굴, 주요 발주처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사업화 지원, 국제 환경 전문가와 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 토양·지하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 기반 구축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토양환경센터 국제협력회의

토양환경센터가 나아갈 방향은?

우리 센터는 토양·지하수 전문가와 국민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해 환경현안 문제의 해결형 기술 개발과 토양·지하수 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존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기술 수요처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 개최 및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 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내 토양·지하수 산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보다 더 넓은 해외시장을 점진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유망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환경기업들의 디딤돌 역할을 통해 국민 환경복지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토양·지하수 글로벌 강국 실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토양오염은 물이나 대기 등 여러 오염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아 대중들에게 큰 심각성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 그 자체인 대지의 오염은 지하수 등의 식수오염부터 작물의 오염까지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명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 센터는 산·학·연 전문가 분들 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토양·지하수 기술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가고, 토양환경의 보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센터가 토양환경 보전과 관련 기술·산업 발전은 물론 대국민·전문가와의 소통과 협력의 채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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