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겸손 사람을 중시하는 도정으로 경남발전에 최선
도전과 겸손 사람을 중시하는 도정으로 경남발전에 최선
  • 현대해양
  • 승인 2009.11.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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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태호 지사


도전과 겸손을 삶의 좌우명으로 삼아 항상 도전과 겸손의 자세로 도정을 살피고 있는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이를 잘 표현하는 사업이 남해안권 종합발전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도정방향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경남도청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글씨라고 대답했다.
그는 국가나 자치단체가 추구하는 모든 정책의 최종 목표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껏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것 이라고 밝힌다.”

△ 경상남도 김태호 지사

 김 지사는 ‘도전과 겸손’을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결국 사람과 도전, 겸손을 중심으로 도정을 살피고 추진하고 있으며 ‘사람과 도전, 겸손’을 합친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남해안권종합발전계획인 ‘남해안시대’다 라고 강조한다.

 그는 건국 이후 대한민국이 수도권 중심으로 지금의 수준까지 왔지만 이제 수도권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수도권과 대응하는 경제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수도권과 대응하면서 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 남해안이라고 강조한 김 지사는 ‘남해안시대’는 남해안 해양경제축을 개발,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의 새로운 대응 축으로 동북아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발전전략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그는 또 경남과 전남과 부산이 힘을 합쳐서 제대로 된 경쟁력 있는 호랑이 새끼를 키워야 하며 그렇게 해야 일본의 오사카, 동경, 중국의 상해, 북경, 홍콩 등 동북아의 거대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 지사는 사람을 위한 정책과 단 1%의 성공 가능성만 있다면 도전하는 도전정신, 그리고 목표를 성취한 후 겸손함을 중심으로 경남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힌다. 


  잘 사는 경남도 만들기를 위해 계획해 오신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법적ㆍ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동서남해안권발전 특별법 제정이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우리 도가 처음 주창하고 주도한 이 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향식으로 입안하여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공감을 얻어 법제정에 이르는 헌정사상 최초의 사례였으며 국가적으로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지향하는 U자형 해양경제축 개발을 위한 여건이 형성되었으며, 지역적으로는 경남도를 포함한 남해안지역에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다음은 남해안지역의 규제 완화입니다. 남해안에만 존재하는 해상국립공원과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건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7월30일 정부는 우리 도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는 “남해안 관광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고 오는 11월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이 확정됩니다. 이 종합계획에는 “동북아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라는 비전을 가지고 “동북아 5위 경제권 진입”, “제 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경제권 달성”의 3대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청정자원과 조선ㆍ기계산업, 역사문화유산 등 남해안의 발전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세계적 수준의 종합계획을 만들어 제대로 추진한다면, 남해안은 “잠자는 사자가 깨어서 세계를 호령하는 형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두 번의 민선 도지사로 경남도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주요업적을 소개해 주십시오.
 먼저 ‘남해안발전특별법’을 제정하여 본격적으로 잘사는 남해안 시대 기틀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남해안의 규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국가적인 계획으로 친환경적 개발을 주도해 남해안으로 사람과 자본을 모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는 것과 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계여성인권대회와 환경올림픽인 람사르총회 개최, 국가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내고 국가 신인도를 높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경남도민 소득 4만 달러 달성과 남해안시대 조기실현을 위해 세계 초일류 해양산업 육성, 항공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로봇랜드 조성, 경남과학연구단지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생각이며 특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조선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을 동남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한편 지속가능한 농어업 중점 육성을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농어업ㆍ농어촌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를 제정하였으며, 고품질 쌀 생산 및 친환경 농업 육성, ‘한우지예’, ‘이로로’ 등 명품 브랜드 육성,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유럽선진 농가수준에 접근하기 위한 친환경농업기술센터(ATEC)를 통한 농업 기술혁신 교육체계 구축, 농업자원의 안전한 보존 관리 등으로 1998년 이후 우리 도가 11년 연속 전국 1위의 농수산물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 수산자원 종묘방류 행사

 수산업이 고유가와 자원고갈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도는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경남도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요.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잡은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봅니다. 경남도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50억 원 규모로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실시한 꽃게 방류사업은 어획량이 3배 이상 증가했고 대구는 약 70억 원의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대다수 시민들이 즐기는 ‘고등어’ 대량양식에 성공, 조만간 어민들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국내에서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참다랑어(참치) 양식을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시도합니다. 또 전설의 고기로 불리는 ‘돗돔’ 양식에도 도전함으로서 남해안 어민들을 위한 연구와 각종 투자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향후 지역특성을 고려해 직접 소득 증대가 높은 연안정착성 품종 위주로 방류하고 수협과 어촌계 등 민간단체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생각입니다.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근해 어선 감척과 어 자원 보호를 위한 정책은 지속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고 보는데 지사님의 견해는 ?

 과거 남해바다는 수산자원의 보고였습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1990년 대 이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어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자원 남획형 어업이나 외국의 EEZ내 입어규제 강화로 조업 여건이 어려워진 어업, 유류 소모량이 많은 업종 등을 위주로 감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어선 감척과 수산자원 보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감척사업과 함께 수산생물이 산란하여 자생활수 있는 인공어초설치 등 인위적인 여건을 마련하고 소규모 바다목장화 사업, 수산종묘매입방류 등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 아젠다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관된 바다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경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굴은 매년 28만여톤의 패각이 발생하고 있지만 모든 패각을 재활용해 비료로 재생산,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2006년부터 어선용 연료 정화장치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화장치를 통해 연료를 완전 연소시켜 5%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형 LED 집어등 설치도 에너지 절약 사업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겨울철 육상양식장에서 배출되는 해수의 열을 회수하여 인입되는 해수와 혼합하는 에너지 절감설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바다오염의 주범인 침적폐기물 수거 등 해양 정화사업은 우리 도가 정부에 건의해 전국사업으로 확대된 모범 사업 중 하나이며 바다를 청소하면서 수산자원을 조성하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어 자원을 갖고 있는 경남도의 미래는 해양자원의 활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바다를 활용한 경남도 향후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남해안에 펼쳐져 있는 2,0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은 그 자체가 관광자원입니다. 맑고 깨끗한 바다와 빠른 물살이 만 남해바다에서 잡은 횟감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내놓아도 최고의 명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평소 우리가 지나쳤던 단순한 섬과 수산자원이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또 세계 해전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불패신화의 현장이기도 한 남해의 아름답고 소중한 관광자원과 역사 현장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경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경남만의 매력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해 경쟁력 있는 남해안, 모두가 찾아오는 남해안으로 만들 것이며 또 2012 여수엑스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이순신 프로젝트 인프라 조기 구축하고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개최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 2012년 외래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우리 경남은 세계 최대의 메머드급 로봇랜드 구축, 크루즈, 다이어트 섬 등 환타지랜드를 개발해 동북아 복합관광거점을 조성하여 글로벌 관광휴양 허브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지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사님이 추구해 온 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남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마리아개발(FMD)은 거제시 지세포항에 남해안 마리나와 크루즈 부대시설 개발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우리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요트산업 육성과 해양스포츠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다국적기업인 카나도일그룹이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3천만 달러, 미국 코자사가 2억 달러를 투자하여 김해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진주ㆍ사천지역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지원과 투자 활성화 등 4개 분야 10개 정책과제를 선정, 총 7조3,680억 원을 조기에 투입했으며 일자리 창출에는 90개 단위사업에 총 4,011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현재 8만 8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경상남도 자체 재원으로 177억 원을 추경에 편성하여 서민생활 안정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해안시대 프로젝트와 4대강 살리기사업 등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삼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경남 지역의 항만과 물류에 대한 기본 인프라 구축 계획은?

 이제는 항만뿐만 아니라 배후부지에 물류단지를 조성하여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물류기업들은 부가가치가 높은 조립ㆍ포장ㆍ재가공 등의 과정을 통해 다시 세계 각국으로 유통하기 때문입니다.

 부산항 신항은 2015년까지 대규모 컨테이너선 30선석이 접안하여 1,062만TEU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한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넓은 야드 공간과 10,000 TEU급의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수심 16m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고부가가치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1,100만㎡에 이르는 배후물류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항만이용자를 위한 여가ㆍ휴양부지도 동시에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이 배후물류단지는 약 70만㎡가 준공되어 대한통운 BND(주)를 비롯한 22개의 다국적 물류업체가 본격적으로 입주하고 있습니다.

 마산항도 그간 협소했던 항만을 확대하여 마산시 가포지구에 2011년까지 다목적 부두 2선석을 포함하여 총 5선석에 이르는 항만을 신규로 개발하고 있으며, 마산항의 배후에도 약 33만㎡에 이르는 물류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곳에 국ㆍ내외 유수의 물류업체가 입주하여 경남지역 수출입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 도에서도 항만과 물류부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기「물류부지 입주기업 지원계획」을 면밀하게 세워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선업 및 조선기자재 등에 대한 발전 전략도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경남은 세계 조선 1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으나 규모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부가 가치를 지닌 해양플랜트나 LNG선 수주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양플랜트나 LNG선의 원천기술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현재 경남의 조선기술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이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급하다는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과 LNGㆍ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글로벌허브 구축사업은 동남권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6개 사업에 2011까지 총 45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LNGㆍ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김해시 주촌면에 건립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편 조선기자재 업체의 R&D 역량 강화와 선박용 기자재 국산화, 고도화를 위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161억원을 투입, 선박용 초고압 압축기 등 39건의 선박용 기자재 개발을 지원하였고 조선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2006년부터 지난 3년간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등 4개 기관에 총 9억 3천만원을 지원하여 매년 1,2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구축을 완료하고, 2008년말 까지 특수용접 등 1,778명을 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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