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두성인터내셔날 등과 고등어 양륙자동화시스템 개발
부경대, 두성인터내셔날 등과 고등어 양륙자동화시스템 개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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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 ‘수산물 유통가공 기술개발사업’ 선정
▲ 부경대가 운반, 선별, 포장을 자동화한 양륙자동화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기존의 고등어 양륙 장면. ⓒ박종면

부경대학교가 ㈜두성인터내셔날과 손잡고 고등어 양륙자동화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부경대(총장 김영섭)은 ‘국민생선’ 고등어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운반, 선별, 포장을 자동화한 양륙자동화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부경대 산학협력단(단장 노의철)은 7일 해양수산부 주관 ‘2015년도 수산물 유통가공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제명은 ‘한국형 피쉬펌프와 연계된 양륙자동화시스템 국산화’다.

이 사업은 손정현 교수(기계설계공학과)를 연구책임자로 해수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으로부터 3년간 3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에서 잡은 고등어를 배에서 육지로 운반할 때 어체 손상률을 5%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한국형 피쉬펌프(수중의 물고기를 대형 흡입기를 통해 옮기는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크기별 선별기능을 갖춘 자동선별기를 비롯, 자동정렬 기능을 가진 정중량계량기, 자동포장기 등을 함께 개발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는 고등어 양륙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는 고등어를 운반선에서 육지로 옮길 때 뜰채를 사용해 어체 손상률이 높고, 하역장에서 운반 및 선별, 포장을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져 고등어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책임자 손정현 교수는 “연간 소비량이 17만 톤에 이르는 ‘국민생선’ 고등어를 양륙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상품가치를 높이고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두성인터내셔날를 비롯해 CM코리아, (재)부산테크노파크 등 민간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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