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판매동 이전 강행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판매동 이전 강행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7.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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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배정 신청서 접수… “신청서 제출해야 점포 배정”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인 가락몰이 완공됨에 따라 임대유통인의 가락몰 이전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청과직판 유통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 판매동 이전을 강행키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인 가락몰이 완공됨에 따라 임대유통인의 가락몰 이전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대해 지하 1층에 입주하는 청과직판 유통인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2~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110명의 직판유통인을 우선 신축 가락몰 시설로 이전해야 하기에 공사는 그 동안 직판상인과 24회에 걸쳐 부류별·층별 배치 및 개별 점포 배정 기준을 확정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부류별 점포 배정 계획에 따라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수산·건어·축산 직판 상인을 대상으로 이전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대다수 유통인들이 신청서 접수를 마친 상태로, 개인별 점포 배치는 오는 1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과직판 유통인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기간 중 이전 신청서를 접수하며, 기한 내 신청서를 제출한 대상자에 한해 점포를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지하 1층에 입주하는 청과직판 유통인중 일부 유통인들이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전 반대 유통인들은 지난 6월 5일 ‘현대화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정기 집회와 서울시청, 시의회, 공사 앞 1인 시위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진행될 청과직판 점포 배정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이전에 반대하는 유통인들과의 소통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제하고 “유통인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선 보완함으로써 영업 여건 개선 및 영업 활성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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