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선저인망수협, 유류수송선 취항식·치어방류 행사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유류수송선 취항식·치어방류 행사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5.07.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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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5만 드럼 면세유 공급…수산자원 회복에도 앞장
▲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지난 6월 30일 유류 수송선 취항식과 치어방류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 5번째가 정연송 조합장.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연송)이 유류 수송선 취항식을 가졌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지난달 30일 유류해양오염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원활한 조업 지원을 위해 유류 수송선을 준공하고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제2015원양호 취항식’을 가졌다.

이 수송선은 총 214톤으로 2,950드럼의 유류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유류오염사고와 충돌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외판과 선저를 이중격벽으로 건조돼 있어 유류 수송선으로서 최상의 안전성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기존 유류수송선은 지난 1994년에 건조된 외겹 노후 선박으로 유류유출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어 새로운 수송선 건조를 추진하게 됐다고 수협 측은 설명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쌍끌이저인망, 외끌이저인망, 대형트롤 등 3개 업종으로 구성돼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어업의 중추 업종으로서 3개 업종 외에도 채낚이 어선, 근해통발 어선, 서남구기선저인망 어선 등 주변 어업인들의 어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35만 드럼의 면세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유류 수송선 건조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대형기선저인망어선 및 지역 연근해어선 1,400여 척에 경유 등 어업용 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어업생산성 향상과 어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연송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취항한 제2015원양호는 외판 및 선저를 이중격벽으로 건조해 유류 수송선으로 최상의 안전성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이날 취항식을 마치고 연근해 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양질의 수산물 공급을 위해 육상과 해상에서 참돔, 감성돔, 말쥐치, 넙치 등 20여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치어방류는 미래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풍부한 수산 자원을 물려주기 위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의 중추적인 사업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트롤과 쌍끌이 외끌이 저인망어업 등의 생산자단체로서 지난해 어획고 114천톤, 금액으로 2,447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오징어, 갈치, 삼치, 조기, 등을 식탁에 공급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치어방류에 대해 “치어 방류는 어업인의 소득 창출은 물론 후손에게 풍부한 수산자원을 물려주는 자율어업 경영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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