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메르스 대책본부' 출범
코레일, '메르스 대책본부' 출범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5.06.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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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터 승무원, 위험 승객에 대해 철저한 점검 개시
▲ 코레일은 자체 대책회의를 갖고 김영래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대책본부'를 출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코레일은 1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자체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관련 각 분야별 대응방안을 논의 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영래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약 5억원을 투입해 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감염관리반, 여객대책반, 열차통제반, 수송반, 기술반 등 6개반으로 구성해 메르스 예방 및 대응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코레일은 열차 승무원에게 체온계와 장갑을 지급해 재채기 및 기침을 하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해 착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코레일은 살균 소독제, 마스크 등을 확보하고 청소인력도 평시 대비 1.5배 증원해 전국 주요역 및 열차에 대한 분사형 소독과 방역 및 스팀청소를 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맞이방, 의자, 출입문 손잡이, 매표창구, 승차권 자동발매기,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취약시설에 대해 2시간 단위로 소독을 하고 있다.

운행중인 열차는 청소인력이 중도 탑승해 출입문과 화장실 손잡이, 자동판매기, 카페 객차내 편의시설, 독서등과 스위치, 쓰레기통 등에 대한 살균 소독과 청소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동열차는 1일 1회 청소에서 운행 전, 후로 대폭강화해 내부 손잡이와 봉에 대한 분무 소독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접객 직원 및 고객에 대해 선제적 예방대책도 실시한다.

접객직원의 위생관리 및 청결유지를 위해 매표원과 안내원, 열차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매표창구는 개방형에서 폐쇄형으로, 직원 무전기와 전화기 등 공용품을 소독하고 전 소속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있다.

김영래 코레일 부사장 겸 메르스 대책본부장은 “메르스 감염예방을 위한 최선책은 당국이 제시한 주의사항과 조치사항을 지키는 것”이라며 “코레일은 모든 철도접객시설과 설비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강화해 메르스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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