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방사청, '무인수상정 기술개발' 추진
해수부-방사청, '무인수상정 기술개발' 추진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6.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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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 기술이전 업무협약 체결
예산 중복투자 방지하고 군과 민간 우수 기술 상호 융합 위해

▲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무기체계 개발을 통한 군 전력화로 서해북방한계선(NLL)등 접적 해역의 24시간 감시정찰과 수중탐색 임무수행이 가능해져 인명손실을 방지하고 해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부처 간 협업으로 범국가적 기술 융합으로 해양 로봇강국시대 앞당긴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와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부처 간 협력 사업으로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군과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상호 융합해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올해 5월에는 개발을 주관하는 양 부처 산하 연구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국방과학연구소(ADD) 간 상호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인수상정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무기체계 개발을 통한 군 전력화로 서해북방한계선(NLL)등 접적 해역의 24시간 감시정찰과 수중탐색 임무수행이 가능해져 인명손실을 방지하고 해군의 전력 증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국방뿐만 아니라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의 불법조업 감시, 구조·구난 활동지원 및 해양 조사 등 다양한 해양관련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두 기관이 목표 이상의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무인수상정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도 “과학기술 발달과 인명 중시의 미래 해양전을 대비한 무인수상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부처협력을 통해 개발함으로써 민군 기술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방위사업청은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의 제안요청서를 확정해 국방과학연구소 시제업체 및 산학연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김원식 방위사업청 계획운영부장은 “ 이번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기술개발’ 사업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많은 업체와 기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www.add.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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