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 가동
해수부,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 가동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5.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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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시장 규모 최소 156조원…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기반 구축

▲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전경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28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와 친환경 선박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그린쉽(Green Ship)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의 문을 연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해양산업 부문에서도 지구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해운조선 관련 국제기준 제정 및 그 이행을 주관하는 국제해사기구도 선박배출 온실가스 및 오염물 감축을 위해 다양한 기준을 도입했으며, 추가적인 규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국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건조 및 운항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선강국으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은 필수적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2011년부터 총예산 30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기술에 대한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성과로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 센터’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동 센터는 친환경 선박의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시험‧평가, 조선기자재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기반기술 및 응용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선박용 디젤엔진, 연료유 품질, 차세대 동력 시스템의 평가‧분석 및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시험‧인증 등 서비스 업무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친환경 선박기술의 잠재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56조원에서 17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창균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세계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된 친환경 선박 기술인증체계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우리나라가 전 세계 그린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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