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안 새꼬막 양식기술개발 착수
경기도, 서해안 새꼬막 양식기술개발 착수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5.05.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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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년까지 ‘새꼬막 양식 시험연구사업’ 추진
성장 빠르고 채취 쉬워. 바지락보다 2배 비싸 어가 소득 증가도 기대

▲ 경기도는 전남지역 어린 새꼬막 6톤을 들여와 화성시 제부도 갯벌에 살포 했다

경기도가 꼬막 대체 품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남해안 고소득 품종인 ‘새꼬막’의 경기 서해안 양식 가능성을 연구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도 서해안 갯벌에서 양식이 가능한 품종 개발을 위해 ‘새꼬막 양식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소는 국내 새꼬막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전국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고, 특히 남해안에 생산량의 90%가 집중돼 새로운 양식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연구소는 전남지역 어린 새꼬막(2cm, 2g 내외) 6톤을 들여와 화성시 제부도 갯벌에 살포했으며, 2016년까지 살포한 새꼬막의 서식상태와 성장도 등을 연구하고 적합한 양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양식 성공 가능성이 최종 검증 되는 대로 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전 어장환경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구소는 경기 서해에서 자연산 새꼬막 치패가 발견되고, 새꼬막 성장을 위한 어장조성이 적절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새꼬막 양식기술 개발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새꼬막은 채취가 쉽고 성장이 빠르며, 바지락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 양식 품종으로 매우 적합하다. 가격도 바지락에 비해 2배가량 높아, 양식기술이 개발되면 서해 어민들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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